뉴욕타임스는 최근 퀸즈 아스토리아 지역에 애완견 전용 공원을 만들기 위해 뉴욕시가 100만달러의 예산을 책정했다. 애완견 공원은 운동이나 놀이가 필요한 개들을 위한 만드는 이른바 \'개 운동장\'이다.
애완견 공원에는 개 전용 화장실과 식수대, 놀이기구, 수영장 등이 갖춰져 있고 규모가 큰 경우엔 대형견과 소형견이 따로 놀 수 있도록 분리된 공간까지 갖추고 있다. 아스토리아 지역의 애완견 공원을 만드는데 드는 비용은 시 예산과 기부금을 바탕으로 조성된다. 애완견 공원을 만드는 데 100만달러에 달하는 비용을 사용하는 것은 낭비라는 지적도 잇따른다. 어린 아이들과 학생들을 위한 공원도 부족한 상황인데 애완견을 키우는 일부 시민들의 편의를 위해 시 예산을 쓰는 것은 낭비라는 것이다.
뉴욕시 관계자는 “아스토리아 애완견 공원의 건설비용은 다른 지역에 만들어진 애완견 공원의 건설비용을 고려해 책정됐다”며 “최근 뉴욕시에 만들어진 애완견 공원 대부분이 60만~80만 달러 수준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