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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돈다발 사진' 때문에…美 50대 강도에 총살 |
[ USA-Community]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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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ndall (15-10-17 05:10:43, 24.44.111.4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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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삼아 페이스북에 게재한 돈다발 사진 때문에 미국의 50대 남성이 10대 강도들에게 목숨을 잃었다.
지난 15일(현지시간) 미국 CBS 뉴스 등 외신들에 따르면 앞선 12일 오후 11시쯤 필라델피아의 한 가정집에 10대 강도 3명이 침입했다. 이들은 모두 총을 갖고 있었다.
강도들은 집에 있던 토니 해리스(50)에게 “돈을 내놓으라”고 소리쳤다. 그러나 토니에게는 돈이 없었다. 결국 강도들은 가져갈 게 없다는 것을 깨닫고는 토니에게 총을 쏜 뒤 달아났다.
총에 맞은 토니는 현장에서 숨졌다. 당시 집에는 토니의 아내와 두 자녀가 있었지만 강도들은 이들을 건드리지 않았다.
경찰 조사 결과 총격사건 원인은 사건 발생 일주일 전쯤 토니가 페이스북에 올린 사진으로 드러났다.
토니는 지난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돈다발을 든 아내 앰버 크레인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 앰버는 20달러(약 2만3000원)짜리 지폐가 눈앞에 보이는 돈다발 몇 개를 들고 있었다.
당시 토니는 “내가 집에 6만달러(약 6800만원)를 갖고 있다”며 “아내가 이 돈을 갖고 쇼핑가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글을 남겼다. 결국 10대 강도들은 페이스북에 올라온 토니의 사진을 보고, 집에 침입한 것이었다.
그러나 토니가 게재한 사진 속 돈다발은 앞장만 20달러일 뿐, 나머지는 모두 1달러(약 1100원)짜리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경찰은 수사에 나섰으나 아직 용의자 신원도 특정하지 못한 상태여서 검거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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