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교 캠퍼스에서 강사가 교수를 총격 살해하고 도주하는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미시시피주 볼리바 카운티 경찰에 따르면 14일 오전 이 지역 클리블랜드 소재 델타 스테이트 대학 역사학과의 이산 슈미트 교수가 자신의 사무실에서 머리에 총격을 받고 숨졌다.
총격 \\사건이 발생하자 수사 당국은 즉각 학교를 폐쇄한 뒤 용의자 수색에 나섰으며, 이 대학에서 지리학을 가르치는 남자 강사인 섀넌 램(45)을 유력한 용의자로 지목하고 공개 수배했다.
램은 이날 오전 클리블랜드에서 남쪽으로 약 360마일 떨어진 미시시피주 고티어에서 총에 맞아 숨진 채로 발견된 여성을 살해한 혐의도 받고 있다. 지역 언론에 따르면 고교 수학교사 출신인 램은 지난 2009년부터 이 학교에서 지리학을 가르쳤고 지난해에 지리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경찰은 델타 주립대학에서 한참 떨어진 고티어에서 여성을 살해한 용의자로 추적 중인 램이 이날 또 다른 살인을 저지르자 두 사건의 연관성을 캐내는데 집중하고 있다. 이 날 학교 설립 90주년 행사를 준비하던 델타 주립대학은 난데없는 총격사건으로 발칵 뒤집혔다. 학교 측은 사건 발생 후 학생과 교직원의 안전을 위해 즉각 학교를 폐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