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발 쇼크로 급락했던 미국 증시가 25일 중국의 경기부양 조치에도 불구하고 중국발 불안을 털어내지 못하며 반등 후 폭락하는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장중 한때 441.50포인트까지 급반등하며 1만6,000선대로 올라가 ‘블랙먼데이’를 극복하는 듯 했으나 장 마감 직전 급격한 폭락세로 반전돼 결국 전날보다 204.91포인트(1.29%) 하락한 15,666.44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25.59포인트(1.35%) 떨어진 1,867.62에, 나스닥 지수는 19.76포인트(0.44%) 내린 4,506.49로 마감됐다.
뉴욕증시가 ‘뒷심’ 없이 내려앉은데 대해 분석가들은 중국 경기둔화 우려가 여전히 시장을 지배했기 때문으로 해석했다. 다만 일부에서는 최근 증시폭락이 중국발 불안에 대한 과잉된 반응이었다는 반론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