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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년 복역' 스파이 석방…이스라엘은 그를 잊지 않았다 [ USA-Community]
mason (15-08-04 05:08:53, 72.80.49.170)
\'30년 복역\' 스파이 석방…이스라엘은 그를 잊지 않았다

미 정보당국에서 일하며 이스라엘에 기밀을 빼돌린 혐의로 종신형을 선고 받고 복역 중인 조너선 폴라드(60)가 풀려나게 됐다. 그의 변호인들은 폴라드가 체포된 지 정확히 30년만인 오는 11월 21일 노스캐롤라이나 연방 교도소에서 풀려난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중앙정보국(CIA) 등 정보당국은 “폴라드가 수백 년 동안 수감돼도 모자랄 정도의 중죄를 저질렀다”며 반발했지만 이스라엘 정부의 30년에 걸친 끈질긴 노력이 결실을 맺었다.

폴라드는 미국의 글로벌 감시 네트워크 등 수만 건의 1급 기밀을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에 넘긴 스파이였다. 이스라엘 측이 그에게 매월 교통비 명목으로 1500달러(170만원)를 준 것이 드러났다. 나중엔 수고비가 월 2500달러가 됐다. 폴라드가 “여자 친구에게 청혼하기 위해 다이아몬드·사파이어 반지가 필요하다”고 해 이스라엘 정부가 반지 값을 대주기도 했다.

 딕 체니 전 부통령, 도널드 럼스펠드 전 국방장관 등 미 정부 인사들은 재직 당시 석방 불가론을 폈다. 조지 테닛 전 CIA 국장은 1998년 국장 재직 시절 이스라엘의 집요한 공작으로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의 마음이 흔들리자 “폴라드를 석방하면 내가 사임한다”고 버텨 무산됐다. 미 정보당국의 반발에도 이스라엘 정부는 폴라드 석방 노력을 멈추지 않았다. 이스라엘은 95년 폴라드에게 시민권을 줬고 98년 정보 획득을 위해 그에게 돈을 준 사실도 인정했다.

당시 이츠하크 라빈 이스라엘 총리는 클린턴 대통령에게 그를 사면해달라고 했다. 98년 팔레스타인에 요르단강 서안지구 일부의 자치를 허용한 와이강 협정 때는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폴라드를 석방 안 하면 도장은 못 찍겠다”고 버티기도 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2013년 20만명이 서명한 폴라드 석방 탄원서를 받았다. 시카고트리뷴은 “팬 클럽이 있는 스파이”라 표현했다.

 그의 석방이 이란 핵 협상 타결 이후 냉각된 이스라엘과의 관계를 호전시키기 위한 것이란 해석도 있다. 이에 대해 존 케리 국무장관은 28일 “이번 조치는 핵 협상과는 관련 없다”고 일축했다. 미 법무부는 폴라드가 종신형을 선고 받을 때 “30년 복역 후에는 가석방 자격이 주어진다”는 조건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스라엘은 축제 분위기다. 네타냐후 총리는 “그가 풀려나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아일렛 샤케드 법무장관은 페이스북에 “30년간의 고통이 11월이면 끝난다. 큰 기쁨”이라고 썼다. 유대계 미국인 폴라드는 어릴 적 홀로코스트(유대인 학살) 참상을 알게 되면서 시온주의(유대인 국가건설운동)에 빠졌다. 스탠퍼드대를 졸업한 뒤 CIA에 들어가려 했으나 거짓말 탐지기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아 실패했다. 이후 미 해군 정보 사령부(NIC)에 들어가 소련·남아공 정보 분석을 하다 84년 해군 대테러경보센터로 자리를 옮겼다. 같은 해 주미 이스라엘 공군 무관 아비엠 셀라 대령과 연결돼 1년 넘게 스파이로 일했다. 85년 폴라드 부부는 체포됐다. 그를 심문한 NIC 수사관 론 올리브는 “첩보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이라 말했다. 아내 앤은 3년 반 복역한 뒤 출소해 그와 이혼했다. 폴라드는 펜팔로 알게 된 유대계 캐나다인 교사 에스더 자이츠와 93년 옥중 재혼했다.

프랑스 영화감독 에릭 로샹은 94년 ‘애국자’라는 영화에서 그의 이야기를 간접적으로 다뤘다. 파리에 사는 유대인 청년이 이스라엘 공작원으로 선발돼 활동한다는 내용이다. 폴라드의 삶은 지난해 상연된 연극 ‘귀환법’에도 영감을 줬다. 귀환법이란 이스라엘 정부가 모든 유대인에게 이스라엘 시민권을 획득할 권리를 준다는 것을 정한 법이다.

 폴라드와 비슷한 사례로 한국계 미국인 로버트 김(한국명 김채곤·76) 사건이 있다. 미 해군에서 복무하던 로버트 김은 96년 ‘북한 잠수함 정보를 동맹국인 한국 무관에게 알려준 혐의’로 체포돼 8년간 복역하고 2005년 출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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