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지난 2분기 성장률이 양호하게 나오면서 오는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힘이 실렸다.
연방 상무부는 올해 2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연간기준으로 2.3% 성장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지난달 30일 발표했다. 당초 마이너스 0.2%로 발표됐던 지난 1분기 성장률은 0.6%로 수정됐다. 상반기 성장률은 1.5%로 집계됐다.
경제 전문가들은 1분기 성장률이 수정되는 등 성장률이 전반적으로 양호하게 나왔다면서 미국이 이르면 9월에 금리 인상에 나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마르키트의 크리스 윌리엄슨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이번에 나온 지표와 특히 1분기 성장률이 수정된 것은 미국 경제의 건전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켜 준다”면서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제로(0) 수준으로 떨어진 금리를 처음으로 인상하는 것을 정책 담당자들이 찬성하게 만들 수 있다고 전망했다.
2분기에는 소비지출(2.9%)이 크게 늘어나며 성장률을 끌어올렸고, 정부지출도 반등해 투자 증가율(0.3%) 둔화 충격을 상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