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LA시 전역의 범죄발생이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특히 LA 한인타운 지역의 범죄발생률이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3일 LA 한인타운을 관할하는 LA경찰국(LAPD) 올림픽경찰서의 올해 초부터 7월18일까지 관내 범죄발생 현황 통계에 따르면 이 기간 강력범죄가 총 656건이 발생, 지난해 같은 기간의 539건에 비해 21.7%가 늘어났다고 밝혔다.
이 중 올해 살인은 6건, 강간 49건, 강도 340건, 폭행 261건이었고 이는 지난해와 비교해 강간은 32.4%가 증가했고 강도는 29.3%, 폭행은 12%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강력범죄는 2013년도에 총 505건이 발생한데 비해 올해 29.9%가 증가했다.
또 6월21일부터 7월18일까지 강간 3건, 강도 53건, 폭행 40건 등 총 96건이 발생했다. 이는 전달에 비해 총 3건이 늘어난 수치다.
올해 발생한 재산범죄는 총 2,733건으로 나타나 지난해에 비해 20.3%가 증가했는데 절도 338건으로 0.9%, 차량절도는 292건으로 12.3%가 늘어났으며, 개인물품 도난은 680건(21.2%), 차량 내 절도는 767건(33.2%)로 집계됐다. 6월21일부터 7월18일까지 절도는 53건, 차랑절도 43건, 차랑 내 물품절도 113건, 개인 물품절도는 109건으로 전달에 비해 32건이나 증가했다.
재산범죄 역시 2013년도에 2,184건이 발생했는데 또한 올해에 25.1%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범죄에 관련된 용의자 체포 수는 올해 살인 5명, 강간 2명, 강도 85명, 폭행 302명, 강도 57명, 차량절도 56명으로 나타났다.
한편 찰리 벡 경찰국장은 LA시 전역의 범죄율이 2014년도와 비교해 11.9%가 증가했으며 강력범죄는 26%가 늘어나고 재산관련 범죄 역시 10.1%가 불어났다고 밝혔다. 살인범죄 발생률의 경우 4%가 감소했으나 갱관련 범죄는 15.3%가 상승했다고 말했다.
강력범죄가 늘어난 것은 가중폭력 범죄와 강도가 증가한데 따른 것으로 노숙자들 사이에 영역다툼으로 인한 범죄도 상당부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가정폭력과 음주관련 길거리 폭행 등도 이 같은 수치 증가에 큰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