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을 떠나는 외국인 여행객들의 생체정보를 채취하는 ‘외국인 출국 확인 시스템’이 시험가동을 시작했다.
연방 세관국경보호국(CBP)은 14일 애틀랜타 국제공항을 시작으로 LA 등 미 전국 10개 국제공항에서 출국하는 외국인 여행객들의 지문정보를 채취해 입국 당시 정보와 비교하는 출국 확인 시스템을 시험적으로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CBP에 따르면, 애틀랜타 국제공항에서는 이미 제한된 외국인 여행객들을 대상으로 한 출국 확인 절차가 시작됐으며, LA국제공항에서는 올 가을부터 시험 운영된다.
지난 2009년부터 외국인 대상 출국 확인 시스템 도입을 검토해 왔던 CBP는 시험가동을 통해 시스템 효용성을 평가한 뒤 전면 도입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