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다저스가 무기력한 공격력 때문에 연패의 늪에 빠졌다. 다저스는 23일 일리노이주 시카고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원정경기에서 1-0, 10회 끝내기 패배를 당했다.
다저스 선발 잭 그레인키는 6이닝 무실점 호투에도 불구하고 승수 추가에 실패했다.그레인키는 지난 5월 5일 밀워키 브루어스와 원정경기에서 시즌 5승째를 올린 뒤 9경기에서 2패만 기록했다.
이날 양팀의 선발 투수 그레인키와 제이슨 해멀은 호투했지만 타선이 종반까지 답답한 \'영\'의 행진을 펼치게 한 주범이었다. 다저스는 9회까지 3안타와 볼넷 3개를 얻는데 그쳤다. 컵스 역시 3안타 볼넷 2개를 얻는데 그쳤다.
연장 10회에 승부가 결정 됐다. 컵스 선두 타자 마이크 벡스터가 우전 안타로 출루하면서 기회를 만들었다. 다음 타자 맷 시저가 3루 앞 강습 내야 안타를 만들며 무사 1,2루가 됐다. 대타 덱스터 파울러가 다저스 구원 투수 조엘 페랄타로부터 볼넷을 얻어나가 무사 만루가 됐다. 다저스는 페랄타를 내리고 켄리 잰슨을 마운드에 올렸다. 잰슨은 아웃 카운트 하나를 잘 잡았으나 이어진 1사 만루에서 크리스 데노피아에게 끝내기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고 말았다.
연장 10회 마운드에 올랐던 컵스 구원 투수 제이슨 모테가 시즌 5승째(1패)를 챙겼다. 5승 모두 구원승이다. 다저스는 이날 패배로 39승 33패가 됐고 전날 올 시즌 최고 승률을 기록했던 컵스는 39승 30패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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