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최악의 레스토랑으로 한인들도 즐겨 찾는 유명 레스토랑 체인 ‘치즈케익 팩토리’와 ‘레드 랍스터’ 햄버거 체인 ‘소닉’이 꼽혔다.
소비자단체 공익과학센터(CSPI)가 매년 발표하는 ‘익스트림 이팅 어워드’(Xtreme Eating Awards)의 ‘올해 최악의 레스토랑과 메뉴’에 선정된 것으로, 이는 한 끼 식사에 어마어마한 칼로리와 나트륨 양을 포함한 ‘비만 유발’ 메뉴가 두드러졌기 때문이라고 5일 CNBC가 보도했다.
이 중에서도 레드 랍스터의 ‘Create Your Own Combination’는 한 끼 열량이 무려 2,710칼로리로 최악의 메뉴로 선정됐다. 점보 코코넛 슈림프, 링귀니 알프레도, 프렌치프라이, 시저 셀러드, 체다 베이 비스킷 등이 어우러진 메뉴로 열량이 높은 것은 물론 함유 나트륨 양은 무려 6,530밀리그램으로 4일치 권장량에 달했다.
여기에 한 잔에 890칼로리에 달하는 마가리타 ‘랍스테리타’까지 더하면 한끼에 3,600칼로리를 섭취하는 셈이다.
또 다른 ‘어마어마한’ 고열량 메뉴로는 팬케익 전문 체인 레스토랑 ‘아이합’의 ‘Chorizo Fiesta’ 오믈릿이 꼽혔다. 여기에는 3장의 버터밀크 팬케익이 포함, 열량이 1,990칼로리에 달했으며 포화지방은 2일치 권장량을 능가했다. 소닉의 ‘파인애플 업사이드 다운 마스터 블라스트’ 라지 사이즈는 2,020칼로리에 61그램의 포화지방으로 고열량 메뉴에 꼽혔다.
치즈케익 팩토리 측은 “열량이 높은 것은 그만큼 양이 많기 때문이다. 대다수의 고객들이 남은 음식을 싸가서 다음 날까지 먹는 것으로 알고 있다”며 “저칼로리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은 ‘SkinnyLicious’ 메뉴를 선택하면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