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훈(사진) 전 뉴욕한인경찰협회 회장이 뉴욕시경(NYPD) 형사과 간부로 직책 승진했다. 뉴욕한인경찰협회에 따르면 김 전 회장은 2일 열린 NYPD 승진식에서 수퍼바이저(Supervisor Detective Squad)로 임명됐다. 김 전 회장의 현 계급은 경사로(sergeant)로 직위는 예전과 같은 위치로 유지되지만 직책상 형사과의 간부의 자리에 오른 것이다.
방정환 뉴욕한인경찰협회 회장은 \"한국 경찰로 볼 때 강력계 반장과 같은 개념\"이라며 \"조직 범죄 등을 수사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김 전 회장은 한국 중동고등학교에 재학 중이던 지난 1989년 미국으로 건너와 플러싱 존바운 고교를 거쳐 뉴욕시립 존제이 칼리지에서 범죄학을 전공했다. 95년 NYPD에 합류한 뒤 브루클린 81경찰서에서 5년을 근무한 김 전 회장은 시경 인력개발국과 맨해튼 32스트릿 한인 타운을 포함한 미드타운과 로어맨해튼 일대를 관할하는 맨해튼 남부지부에서도 활동했다.
2004년에는 매춘.불법도박.리커라이센스.화약.어린이 포르노그라피.불법 사채 등을 단속하는 사회 풍기단속반(Vice Enforcement Division)으로 자리를 옮겨 10년 넘게 근무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