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당 전당대회의 마지막 날인 오는 21일(현지시간) 한인 여의사인 리사 신(48·사진) 박사가 연사로 나선다. 신 박사는 17일 발표된 연사 명단에 포함됐다. 이로써 신 박사는 트럼프의 딸 이방카와 같은 날 연설하는 여성이 됐다.
뉴멕시코주에서 안과를 운영 중인 신 박사는 그간 ‘트럼프 지지 한인들(Korean Americans for Trump)’을 이끌어 왔다. 신 박사는 본지와의 e메일에서 “한인들은 모든 정치 활동에 참여해 목소리를 내야 한다. 트럼프가 집권했을 때 한인들을 힐러리 클린턴의 지지층으로만 본다면 트럼프가 한인 사회의 관심사를 듣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신 박사는 “우리는 트럼프의 경제 번영에 대한 메시지를 지지한다”고도 밝혔다. 신 박사는 트럼프를 지지하는 소수인종 인사 모임인 ‘트럼프 지지 다양성 연합’에도 참여하고 있다. 신 박사에 따르면 부모가 이민을 왔다. 허핑턴포스트에 따르면 이번 전당대회 연사 중 아시안계는 신 박사가 유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