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서 3골(3도움)을 넣어 득점부분 2위로 ‘실버 부트(Silver Boot)’ 트로피를 차지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가 포르투갈 대표팀 동료인 루이스 나니에게 이 트로피를 선물했다.
나니는 12일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호날두, 당신은 캡틴을 넘어 우리의 챔피언입니다! 선물 고마워요. 포르투갈은 챔피언입니다”라는 글과 함께 라커룸에서 호날두와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 사진에는 호날두가 유로 2016 결승전이 끝나고 ‘실버 부트’ 트로피를 나니에게 선물로 주는 장면이 담겨 있다.
호날두는 프랑스와 결승전 때 전반 25분 무릎 부상으로 교체되면서 나니에게 직접 주장 완장을 채워준 뒤 그라운드를 떠났다. 나니는 호날두 대신 주장을 맡아 팀의 극적인 1-0 승리를 그라운드에서 지휘했다. 호날두는 경기가 끝난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도 한솥밥을 먹었던 나니에게 감사의 표시로 실버부트를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