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의 법무법인 \'밀러 메이어(MILLER MAYER, LLP)\'의 캐롤린 이(한국이름 이승원.43.사진) 변호사가 지난달 16일 아시안아메리칸 비즈니스개발센터(AABDC)가 선정하는 \'아시안아메리칸 우수 기업인\' 상을 받았다.
AABDC의 아시안아메리칸 우수 기업인상은 각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리더십을 발휘하는 아시안 기업인 50명을 매년 선발해 수여하는 상으로, 이 변호사는 2005년부터 투자 이민 전문 변호사로 활동하며 미국 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이 변호사는 브루클린에서 사업을 하는 이한진씨와 이성자씨 부부의 1남 1녀 중 막내다.
이씨 부부는 78년 도미해 40여 년 이민생활 동안 자녀들을 모두 사회 각 분야에서 뛰어난 인재로 키웠다.
이 변호사는 코넬대 로스쿨에 진학해 2년간 학생회장으로 활동하고 수석 졸업했다.
또한 장남인 이승우씨는 고등학교 시절부터 대통령 상을 받으며 과학 분야에 두각을 나타냈고, 뉴욕대 의대를 졸업한 뒤 현재 예일 그리니치 병원에서 암 전문의로 일하고 있다.
이씨 부부는 \"큰 문제 없이 잘 커준 것도 고마운데 이런 좋은 상까지 받아 무척이나 자랑스럽다\"라며 \"항상 열심히 발로 뛰며 변호사로써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 것이 높게 평가 받은 것 같다\"고 딸의 수상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자녀 교육에 대해 부부는 \"부모로써 자녀에게 무엇이던 간에 강요하지 않는 것이 좋다\"며 \"자신의 능력에 맞게 최선을 다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이어 \"무엇보다도 올바른 인성 교육이 먼저\"라고 덧붙였다.
이씨 부부의 사위와 며느리는 스테판 가비 예일대 로스쿨 교수와 앨리샤 그린버거 예일 그리니치 병원 호흡기 전문의다. 이씨 부부는 \"우리 가족은 미국에서도 집에서 제사를 지내고 있다\"며 \"익숙하지 않은 문화에 같이 참여하고 따라주는 사위와 며느리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Life Guide
Board
Children - Educ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