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패션시장을 주도하는 두 사람이 약혼을 발표했다. 자신의 이름을 딴 패션 브랜드 ‘토리 버치(Tory Burch)’의 여성 최고경영자(CEO)인 미국인 토리 버치(40·사진 왼쪽)와 세계적인 패션그룹인 루이비통모에헤네시(LVMH) 그룹의 패션부문 CEO인 프랑스 출신 피에르 이브 러셀(41·오른쪽)이 그 주인공들이다.
미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버치는 3일(현지시간)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간 공개 교제를 해온 러셀과 약혼했다고 발표했다. NYT는 패션계를 이끄는 젊은 사업가인 둘의 결합이 두 거대 패션업체의 사업교류로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린다고 전했다. 버치는 2004년 ‘토리 버치’를 론칭한 이래 지난해 상반기 기준 자산가치 총액 32억5000만 달러(약 3조8263억원) 기업으로 성장시키면서 패션업계 차세대 리더로 주목받아 왔다. 지난해 경제지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 73위에 꼽히기도 했다.
러셀 역시 패션계 거물이다. 러셀이 LVMH 그룹에서 경영을 맡은 패션부문에는 에밀리오 푸치, 셀린느, 로에베, 겐조, 마크 제이콥스 등의 인기 브랜드들이 다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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