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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를 잇는 교환학생 시스템 구축 [ People]
findall (15-11-29 02:11:20, 24.44.111.48)
2014년 7월 WEBS(World Embracing Beneficial Society)는 대학생 문화교류 단체로는 최초로 서울시에 비영리 민간단체로 등록됐다.

WEBS는 국내에 유학 중인 외국인 교환학생과 이들을 돕고 지원하는 한국인 대학생들의 교류모임이다.

다양한 국적을 가진 대학생들이 한국에서 서로의 문화를 나누고 그 과정에서 ‘한국의 가치’가 인식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출발했다.

현재 외국인 4248명, 한국인 968명 등을 포함해 총 회원수만도 5300여명에 이른다. WEBS가 주관하는 행사에 동원가능한 외국인 대학생수는 3만여명이나 된다.

WEBS를 만들어 이끌고 있는 20대 글로벌 문화교류 리더 김태남(27) 이사장을 서울 광진구 면목로에 있는 WEBS 사무실에서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다음은 김태남 이사장과의 일문일답.

- WEBS를 만들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는가.
▲ 2012년 2월 고려대학교 교환학생 교류회 ‘KUBA’라는 봉사단체를 시작하게 됐다. 처음에는 순수하게 ‘봉사하겠다’는 마음가짐이 아니었다. 미국으로 교환학생을 가고 싶었는데 KUBA로 활동하면 교환학생 지원 시 가산점을 준다는 말을 듣고 지원하게 됐다. 그렇게 한 학기, 6개월간 외국인과 어울려 지냈다. 미국인 ‘크리스토퍼’, 네덜란드인 ‘하이코’라는 버디(우리는 외국인 친구를 ‘버디’라고 부른다)와 함께 생활하며 술도 많이 마시고 여행도 많이 다녔다. 그들과 함께하며 한국이 새롭게 느껴졌다. 누구와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얻는 경험은 천차만별이라고 느꼈다. 봉사활동하는 입장이었지만 내가 이들로부터 받은 게 너무 많았던 것 같다. 내 인생에서 가장 찬란한 6개월이라 자부한다. 아마도 이때 기억이 너무 강렬해서, 또 크리스토퍼와 하이코에게 너무 고마워서 모두가 즐길 수 있을만한 ‘큰 물’을 만들고 싶다고 생각했다. 내 주변 친구들이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도록, 외국인들이 한국에 있는 짧은 기간 동안 ‘진짜 한국’을 느낄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었다. 이후 KUBA 조장·회장을 역임했고 WEBS를 기획하게 됐다.

- 현재 18개 학교 5000여명 학생이 WEBS에 소속돼있다. 혼자서 이 정도 규모를 구축하기 쉽지 않았을 텐데.
▲ KUBA 회장이 된 후 혼자서 서울·경기 지역 30여개 대학에 있는 외국인 교환학생 교류단체에 전화를 걸어 “외국인들이 더 즐겁게 생활할 수 있는 판을 만들어 보자”며 단체 회장들을 꼬드겼다. 나와 비슷한 생각을 하고 있던 학생들이 꽤 많았고 14개 학교로부터 승낙을 받았다. 회장들과 전화연결이 된 후에는 큰 어려움이 없었다. 문제는 전화연결이 너무 어려웠다는 거다. 단체 회장 1명과 통화하기 위해 학교·국제처·회장 등 3단계를 거쳐야만 했다. 또 전화를 받지 않거나 다른 부서로 돌리는 경우도 있었다. 혼자서 전화만 약 400통 이상 했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그때 이후부터 핸드폰이 이상해진 것 같다.

- WEBS 이름은 어떻게 지어졌나.
▲ 역사적 순간의 시작은 2013년 1월 26일 고려대학교 4·18기념관 지하 소강당에서 시작됐다. 14개 학교 국제교류단체 회장들이 모여 첫 포럼을 열었다. 그리고 이날이 WEBS가 발족하게 된 날이기도 하다. 누구였는지 정확히 기억나진 않지만 어떤 목소리가 ‘WEBS(World Exchange Bracing System)는 어떤가’ 라며 제시했고 채택됐다. 그런데 단체 이름을 들은 외국인들이 어감이나 어순이 너무 어색하다고 수 차례 지적했다. 그래서 ‘WEBS’라는 이름은 남겨둔 채 각 글자의 단어를 ‘World Embracing Beneficial Society’로 변경했다.

- WEBS 창설 이후 가장 기억에 남는 행사는.
▲ 2014년 10월 3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있는 엘루이호텔 클럽에서 ‘Haunted Castle’이라는 핼러윈 파티를 진행했다. 한국에서도 핼러윈 파티를 진행하긴 하지만 ‘특별한’ 핼러윈 파티는 없다고 생각했다. 세계 각국에서 온 외국인들이 전통문화를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을 핼러윈 파티에 접목시켜보고 싶었다. MBC분장·난타·B-BOY공연 팀을 섭외했고 각 나라별 전통의상 패션쇼를 진행했다. 우리가 진행한 첫 행사에 한국인‧외국인을 포함해서 약 9천명이 참석했다. 대기하던 친구들이 셀 수 없을 정도로 많았지만 공간부족 문제로 더 수용하지 못했다. 2시간을 기다리다 결국 집으로 돌아간 친구들도 있었다.

- 비공식 대학생 단체가 아니라 서울시에 등록된 법인단체다. 법인단체로 등록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
▲ 법인단체로 등록하지 않으면 더 큰 판을 만들지 못한다는 것을 깨달았던 경험이 있다. WEBS 첫 행사로 ‘WEMF(WEBS Music Festival) 2014’를 기획했다. 각 학교별로 노래경연대회를 진행하는 것이다. 코리안 팝 디제이, 유명 한국 가수들을 초청하려고 준비했고 행사대행업체에도 연락해 논 상황이었다. 각 학교 단체 회장들도 굵직한 행사를 진행해본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무조건 성공할 수 있다는 막연한 자신감이 있었다. 이후 행사비용을 지원받기 위해 기업들에게 행사기획안을 첨부한 메일을 보냈다. 하지만 대부분 기업에서 ‘그쪽은 공인단체가 아니기 때문에 예산 지원이 불가능하다’, ‘특정 단체 계좌도 아닌 개인 계좌에 어떻게 돈을 입금할 수 있겠냐’며 거부했다. 여담이지만 일부 은행에서는 ‘기획이 너무 좋다. 내년에라도 꼭 함께 하고 싶다’는 대답을 듣기도 했다. 우리가 가는 길이 잘못되지 않았다는 확신을 받기도 했다. 수천명 외국인들이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는 판을 기획하기 위해선 우리 단체가 공식적으로 인정받아야 한다는 것을 확실히 깨달았고 법인단체 등록 준비에 착수했다.

- 서울시 최초 대학생 법인단체라고 들었다.
▲ 정확히 말하면 서울시 ‘문화체육관광본부 문화체육기획관 문화예술과’에 등록된 단체 중에서 우리가 최초 대학생 법인이다. 보통 법인단체 등록 신청을 하면 3주일 정도면 나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런데 우리는 4개월 정도 걸려 2014년 7월 11일 정식 법인단체로 등록됐다. 서울시가 우리 단체를 등록할 때 ‘대학생이 예산 보고를 잘 할 수 있을까’라는 의문을 가졌던 것 같다.

- 현재 준비 중인 행사 혹은 사업이 있나.
▲ WEBS와 함께하는 대학교 주변 업체 70곳과 연계해 ‘WEBS 카드’를 만들었다. 업체 선정은 외국인들이 주로 가는 음식점·카페·안경점·클럽 등을 추천받아 진행했다. WEBS에 ‘Young Creator’라는 서포터즈가 있는데 이 친구들이 정말 많이 고생했다. 업체 수가 꽤 되다보니 각 업체에 대한 소개가 담긴 책자도 제작하고 있다. WEBS 카드를 들고 등록된 업체를 방문하면 명시된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지난 21일부터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2000장을 무료로 나눠주기 시작했다. 내년부터는 소정의 금액을 받고 판매할 계획이다. 판매금액의 25%는 각 학교 교환학생 단체 회장단에게 단체 운영비로 지원하려고 준비 중이다.

- 비영리단체 ‘WEBS’의 최종 목표는 무엇인가.
▲ 유럽에는 ‘ESN(Erasmus Student Network)’이라는 유럽연합 교환학생 단체가 있다. 쉽게 말해서 WEBS의 유럽 확장판으로 보면 된다. 나(WEBS)는 아시아판 ESN을 만들고 싶다. 먼저 한국 내에서 전국 단위의 교류단체를 연합하고 더 나아가 아시아권 학교에 교환학생 교류회 시스템을 구축하고 싶다. 어떤 나라든지 공부하러 갔을 때 그 나라의 문화를 더 잘 즐길 수 있는 체계가 있으면 얼마나 좋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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