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원의장을 맡아달라는 공화당 지도부의 거듭된 요청에 모든 정파가 합심해 단일후보로 추대하면 받아들이겠다는 조건을 내걸었던 폴 라이언 의원(45)이 하원의장에 출마하기로 했다.
전임 존 베이너 의장에게 사퇴 압력을 가했던 강경파 프리덤코커스를 포함해 당내 모든 정파가 지지의사를 밝힘에 따라 라이언 의원은 하원의장 후보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하원의장은 오는 29일 의원 총회에서 선출되며 하원 다수당인 공화당 후보가 하원의장을 맡게 된다.
라이언 의원이 하원의장 출마를 위해 내건 전제조건 때문에 여성계에서도 라이언 의원에 대한 기대감을 갖고 있다. 라이언 의원은 가족과 함께 보내는 시간을 포기할 수 없기 때문에 전임 의장 때처럼 당 기금 모금을 위한 여행을 많이 할 수 없다는 것을 세번째 수락 조건으로 내걸었다.
라이언 의원은 공화당의 차기 대권주자로 꼽힌다. 16살 때 아버지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뒤 어려운 형편에 갖은 아르바이트를 하며 대학을 마쳤고 1998년 28세의 젊은 나이로 정계에 진출해 8번의 선거에서 모두 55% 이상의 득표율을 기록했을 만큼 지역구 인기가 높다. 2012년 대선에서 미트 롬니 공화당 대선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출마하면서 전국구 정치인으로 떠올랐으며 현재 하원 세입세출 위원장을 맡고 있다.
Life Guide
Board
Children - Educatio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