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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8세 노인, 65년만에 두딸에 꽃신 선물 [ People]
findall (15-10-30 05:10:53, 24.44.111.48)
“엄마… 아들 살아 있어. 울지 마.”
정건목(64)씨는 24일 이산가족 2차 상봉 행사가 열린 금강산호텔에서 43년 만에 만난 어머니 이복순(88)씨의 품에 안겨 연신 “엄마”를 부르며 오열했다. 정씨는 21세이던 1972년 12월 오대양호를 타고 서해상에서 조업 중 북한 경비정에 납치돼 끌려갔다. 최근까지 생사가 확인되지 않다가 이달 초 우리 정부가 북측에 납북자 및 국군 포로 50명에 대한 생사 확인을 의뢰하면서 이산가족 상봉장에 나오게 됐다.
정씨의 어머니 이씨는 20대에 집을 나가 60대 노인이 된 아들의 모습을 보고 할 말을 잊었다. 이씨는 “쳐다보면 어찌나 늙었는지… 자꾸 울게 된다”며 눈물을 흘렸다. 정씨는 북에서 만나 결혼한 부인 박미옥(58)씨와 함께 상봉장에 나왔다. 정씨가 어머니 이씨 옆에 앉으려 하자 며느리 박씨가 그를 밀쳐내면서 어머니와 아들 사이에 앉았다. 이 때문에 정씨는 부인을 사이에 두고 어머니와 대화를 나누어야 했고, 어머니는 며느리를 가운데 두고 손을 뻗어 아들의 얼굴을 만지는 불편을 겪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한이 며느리 박씨에게 두 사람이 같이 앉지 못하게 하라고 사전 교육을 시킨 것 같다”며 “납북자 가족이어서 특별한 반응을 보이는 것 같다”고 했다. 박씨는 어머니 이씨에게 “우리 당이 오빠 조선노동당원 시켜주고, 공장 혁신자도 되고 아무 걱정할 것이 없다”고 하면서 “우리랑 (북에서) 같이 살자”고 했다. 정씨는 이날 남측 여동생 정매(66)•정향(54)씨도 만났다. 두 여동생을 한눈에 알아본 정씨는 양팔로 이들을 부여잡고 울었다. 동생들은 “살아 있어 줘서 고맙다”며 울었다.
65년 전 ‘꽃신을 사주마\'라는 말을 남긴 채 4살, 7살 된 딸과 헤어진 구상연(98)씨는 이날 70대 노인이 된 두 딸 송옥(74)•선옥(68)의 큰절을 받았다. 두 딸이 휠체어를 타고 온 아버지에게 절을 한 뒤 “내가 바로 송옥” “선옥”이라고 큰 소리로 알리자 구씨는 차마 말을 잊지 못했다. 구씨는 “어~어” 하면서 눈물만 흘렸다. 구씨의 남측 아들 강서(40)씨는 “아버지와 누님들이 너무 많이 닮았다”며 “누님들 목소리만 들어도 눈물이 난다”고 했다.
북측 딸 석보나(75)씨는 상봉 장소에 들어오는 아버지 석병준(94)씨를 한눈에 알아보고 “아빠”라고 부르며 흐느꼈다. 북측 아들 주재은(72)씨를 만난 남측 김월순(93)씨는 치매 때문에 첫날 상봉 때 아들을 알아보지 못해 주위의 안타까움을 샀다. 김씨는 둘째 날 개별 상봉 때 비로소 아들을 알아보고 “왜 여태 나를 안 찾아왔느냐”며 울었다.
일부 북측 가족은 남측 가족을 만나 체제 선전에 열을 올렸다. 이번 2차 상봉단은 1차와 달리 남측이 상봉을 희망한 사람들을 만난 것이어서 북측의 감시와 통제가 더 심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남측 할아버지 이석주(98)씨를 만나러 나온 북측 손자 이용진(남 41)씨는 “나쁜 놈들(미국) 쫓아내고 조국 통일을 해야죠”라고 했고, 남측 언니 조순전(83)씨를 만난 북측 여동생 조서분(79)씨는 “수령님•장군님 은혜로 우리가 만나게 됐다”고 했다. 북측 조카 박인수(50)씨를 만난 남측 박복남(여•70)씨는 “(북측 조카들이) 자꾸 ‘우리는 모든 게 무상’이라고 말하면서 주변을 자꾸 살피더라”고 했다. 북측 보장성원들은 이날 남측 취재 기자들과 만나 “남쪽에서 우리가 선물을 중간에 떼어간다는 얘기가 돈다고 하던데, 100% 다 전달된다”고 주장했다.
남측 상봉자 90명과 동반 가족 254명은 26일까지 모두 6차례에 걸쳐 북측 가족 188명을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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