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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 극복…보험경영인 인생 2막 시작한 고동운씨 [ People]
mason (15-10-09 10:10:26, 72.80.49.170)
공무원 은퇴 후 보험경영인 새출발
은퇴 1년만에 4개면허 획득…손주 6명

장애 딛고, 자신만의 인생을 성공리에 살고 있는 고동운씨

LA에서 30년간 캘리포니아주 공무원으로 살아온 고동운씨(60)는 지역 한인사회에서 잘 알려진 명사다. 한인사회에서 장애자이면서도 불굴의 의지로 주정부 고위 공무원으로 일해 온 그가 다시 상업용 차량 보험사 경영인으로서 인생 2막을 시작했다. 어려서 앓은 소아마비로 휠체어에 의지했던 그는 학교 문턱도 가보지 못했지만 독학으로 공부했고, 80년대 초반 미국에 오자마자 여러 관문을 뜷고 공무원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따로 정규 교육을 받은 적이 없다. 두 살 때 앓은 소아마비로 거동이 불편했던 탓 그저 집에서 혼자 책 읽는 것이 당시 그의 세계의 전부였다. 외부 세상과 단절되다시피 한 청소년 시절, 그에게 유일한 친구는 문학이었다. 러브스토리에서부터 펄벅의 대지까지 다양한 영문학 서적을 즐겨 읽었던 그는 그 책들을 원서로 읽고 싶다는 열망에 열세 살 무렵부터 영어공부를 시작했다. 당시 그의 영어교사는 누나의 영어 교과서와 카세트테이프였다. 하루 종일 영어 교과서와 테이프를 붙잡고 씨름했다.
당시 그의 부친은 L의 \'벽제갈비\'를 운영하고 있어 경제적으로 큰 어려움이 겪지 않았고, 부모는장남의 독학을 물심양면 지원했다. 그러다 독학에 한계를 느낀 그는 19세 무렵 당시 한국 풀브라이트 장학재단에 장학금 문의를 한 것이 인연이 돼 용산 미8군 교육센터에서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된다. 그리고 석 달 뒤엔 미국 고교졸업 자격증(GED)까지 취득했다. 이런 끈질긴 영어공부 덕분에 그는 당시로서는 보기 드문 영어실력을 갖출 수 있게 됐고 스무 살 무렵부터는 영어 번역출판 일을 하게 됐다. 그리고 1981년, 그의 나이 스물다섯 되던 해 가족들과 함께 미국에 오게 된다.
미국에 오자마자 그는 구인공고가 난 것도 아닌데 관공서와 대기업 등 50여 곳에 무작정 이력서를 돌렸다. 덕분에 가주 재활국과 연이 닿아 필기시험을 보고 그곳에서 연결해준 미국 부동산 업체에 사무직원으로 취직하게 됐다.
부동산에서 2년쯤 일하면서 공무원 취업을 준비, 1983년 가주 종업원상해보험국 말단직인 사무보조로 입사하게 된다. 불가능한 일에는 절대 매달리지 않지만 될 것 같은 일엔 결코 포기하지 않고 매달리는 성격이라는 고동운씨는 꾸준히 승진시험에 도전해 7년 뒤 수퍼바이저로 승진했고, 그 후 15년 뒤엔 매니저 자리에 올랐다.
은퇴 전까지 그는 300여명이 근무하는 LA사무소에서 수퍼바이저 30명과 매니저 4명을 통솔하는 수석 매니저로 근무했다. 그는 은퇴 직후 1년도 채 안 돼 관련 보험 라이선스 4개를 취득할 만큼 열심히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오래전 그의 은퇴계획은 은퇴 후 한국에 돌아가 장애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하면서 그가 좋아하는 여행도 하고 글을 쓰면서 여생을 보내는 것이다. 그러나 그 계획을 조금 미뤘다. 작년에 처남이 갑작스레 사망한 뒤 남겨진 초등학생 어린 조카남매를 한국에서 데려와 키우고 있기 때문이다.
큰 충격에 빠진 아내는 특히 조카들이 너무 어려 깊은 시름에 빠졌지만 아내에게 처남 아이들을 키우자고 제안다. 여력이 있어 도와줄 수 있다면 그보다 좋은 일이 어디 있겠느냐는 고동운씨…
현재 3남1녀를 출가시키고 어느새 6명의 손주를 둔 어엿한(?) 할아버지지만, 그는 어린 조카들을 돌보는 \'영 대디\' 로 분주한 나날들을 보내고 있다. 이민 1세로서, 불편한 장애를 가진 이로서 그간의 세월이 결코 녹록치 않았을 터이지만 그는 “참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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