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엘 이(사진)씨를 직접 만나 보기 전에는 \'광고 문구\'라면서 넘겼다. 하지만 대면하고 보니 10년 젊어 보이는 것이 허풍은 아니었다는 것을 알게 됐다. 그를 만나고 운동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달았다.
이씨는 사람들이 \'100세 시대\'라는 말을 즐겨 쓰고 있지만 그 의미를 제대로 실감하지 못하고 있다고 말한다. 우선 100세 시대를 우리가 \'인류 역사상\' 처음으로 겪고 있다는 것이다.
이전 세대들은 감히 100세라는 말을 입에 올리지 조차 못했다.
\"우리가 첫 100세 시대다 보니 100세를 향해 살아가는 방법도 모르고 관련된 연구도, 문헌도 없을 뿐더러 의사들 조차 처음 겪는 일이라는 겁니다.\"
그가 처음으로 운동을 하게 된 것은 불과 15년전이다. 1945년생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55세에 시작이다.
요즘 운동 좀 한다는 사람들이 대개 20~30대부터 시작하는것에 비하면 늦은 편이다. 그가 처음으로 한 것은 특별한 운동이 아니다. 욕실에서 그저 제자리 뛰기를 5분씩 했다. 왜냐하면 워낙 몸이 약해서, 아파서 밖에 나가 운동하기엔 엄두가 안났다고 한다.
\"이러다가 죽을 수도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저를 깨웠습니다. 평소 이론은 대략 알고 있었으니 실행에 나선 셈이죠.\"
이후 죽기 싫어서 시작한 \'제자리 뛰기\'는 피트니스 클럽으로 가서 트레드밀을 1시간하는 것으로 발전했고 1년이 지나자 기본적인 체력이 배양돼 어려서 배운 유산소 운동, 무산소 운동으로 이어졌다.
그가 유명해진 것은 자신의 운동 스토리를 블로그에 올린 것이 계기가 됐다. 그의 블로그(blog.koreadaily.com/lee2085/)가 한국의 \'에브리 바디\'라는 건강 예능 프로그램 \'동안\'편에 소개되고 그가 방송에 나가면서다. 70세 남성이 60세 정도도 안되어 보이니 화제가 될 수 밖에.
그의 운동론을 들어보자. 우선 사람의 몸을 나무에 비유했다. 하체는 나무 뿌리, 목 아래부분은 줄기, 얼굴은 꽃이라고 설명했다. 정리하자면 꽃이 피려면 뿌리부터 튼튼해야 한다고 말했다.
하체가 튼튼하면 몸이 건강해지고 그러면 얼굴도 피어난다고 전개했다.
\"운동을 하다가 팽개치기 쉬운 순간이 3번 있습니다 3개월, 1년, 3년이죠. 불과 3개월이면 틀이 잡혀 젊어보이기 시작합니다.\"
그의 몸과 동안 만들기 경험은 세미나에서 풀어놓게 된다.
내용은 80대에 40대 같은 체력, 체형 갖기, 하체강화 운동법, 회춘 등이다. 세미나는 25일(수) 오후7시부터 90분간 한국교육원 205호에서 열린다. 참가비는 50달러이고 주차는 지하 주차장에 하면 된다. 예약번호순으로 좌석이 배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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