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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Culture



북한주민 돕기 사역 20년째 한·미서 ‘석방 촉구’ 줄이어 [ Life-Culture]
파란바람 (15-03-11 04:03:57, 72.69.59.163)
차 없이 아파트 렌트생활... 성도 3,000명으로 부흥... 연말 선교사로 나갈 계획
1996년부터 100회 방북... 국수공장 세워 고아 지원... 누구보다 북한사랑 실천

북한 억류 캐나다 토론토 큰빛교회 임현수 목사]


임현수 목사는 사방이 탁 트인 동네로 안내했다. 캐나다 토론토 이민사회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은 한인들이 많이 거주한다는 미시사가 지역이었다. 그가 담임으로 섬기는 큰빛교회가 아직 새 성전으로 이사하기 전이었다. 오래된 창고건물을 개조한 예배당은 늘어나는 교인들과 세계 열방을 대상으로 벌이는 사역으로 공간이 크게 부족한 상태였다.

임 목사가 보여준 자리는 새로 교회를 이전할 장소였다. 여기 저기 예배당을 마련할 곳을 찾다 하나님의 은혜로 기적적으로 교회 터를 마련했다면서 임 목사는 활짝 웃었다.

“바로 저쪽에는 큰 공원이 있습니다. 교인들이 예배를 마치고 가족들과 즐겁게 쉴 수 있어요. 성도들이 불편을 많이 참아 왔어요. 그리고 무엇보다 자라는 아이들에게 제대로 된 교육환경을 마련해 주게 돼 기쁩니다.”

당시에도 큰빛교회는 토론토에서 큰 교회의 하나로 손꼽히고 있었다. 하지만 임 목사는 저소득층 주민이 몰려 사는 지역에서 2베드룸 아파트를 렌트해 살고 있었다. 개인 자동차도 없었다. 낡은 미니밴은 집에서 쓰는 터라 임 목사는 퇴근길이면 차를 태워 줄 사람을 찾는 게 일이었다. 인터뷰를 마치고 렌터카로 임 목사를 교회까지 데려다 줘야했던 것은 물론이다. 그는 이렇게 사는 걸 목사의 당연한 삶으로 알았다.

큰빛교회는 2009년 새 성전으로 이사했다. 임 목사가 부임하던 때 150여 명이던 큰빛교회 교인은 24년간 3,000여명으로 불었고 150개의 가정교회가 세워졌다. 큰빛교회는 지난해 7월 창립 30주년 기념예배를 드렸다. 이 자리에서 임 목사는 “2015년 말 담임목사직을 내려놓고 선교사로 파송받기를 원한다”고 선포했다.

“당회에서는 이미 논의가 시작됐으며 앞으로 동족사역, 해외에 벌여놓은 선교사역 등을 돌아보면서 여생을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아직 담임목사 자리를 떠나기는 이른 60세이지만 선교의 열정이 그를 불태우고 있는 것이다.

캐나다 정부는 1월 말 북한에 입국한 뒤 연락이 끊긴 임현수 목사가 북한 당국에 억류됐다고 지난 5일 밝혔다. 임 목사의 가족 대변인인 리사 박씨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캐나다 국민과 국제사회가 임 목사의 석방과 안전한 귀국을 위해 기도해 줄 것을 임 목사 가족과 교회가 요청했다고 전했다.

그가 북한 사역에 몸을 담은 게 지난 1996년이다. 북한 땅에 굶어죽는 사람들이 줄을 이을 때다. 이후 북한을 100회 이상 방문하면서 라진 지역을 중심으로 국수공장, 라면공장, 백두산 들쭉 농장 등을 세웠다. 원산을 비롯해 북한 여러 지역의 육아원과 애육원의 고아 1만350명, 양로원 세 곳과 굴포 유치원 등 교육시설을 지원하고 라진의 양계장, 회령의 유기농 비료공장, 하루 2,000명까지 수용이 가능한 목욕탕도 마련했다. 또 지난 2013년에는 토론토에서 24만달러를 모금해 ‘북한 고아들에게 사랑의 겨울옷 보내기’ 운동을 벌이기도 했다.

임 목사가 무슨 혐의로 억류되고 있는지, 어디에 있는지, 현재 알려진 사실은 전혀 없다. 국제 언론은 북한 내 실세 간에 벌어진 이권다툼의 희생양이라는 내용의 보도를 내기도 했지만 알 수 없는 일이다.

한국교회 언론회는 9일 임 목사의 석방을 촉구하면서 “임 목사는 북한 주민들에게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고마운 일을 한 분인데 그를 강제적으로 구금하는 것은 ‘은혜를 원수로 갚는’ 매우 배은망덕한 처사”라며 “북한 당국이 이런 처사를 계속 반복한다면 그 누가 북한을 도우려 하겠는가”라고 물었다.

남가주 지역에서도 임 목사의 빠른 귀환을 바라는 기자회견이 10일 JJ 그랜드 호텔에서 열린다. 한기형, 민종기, 한기홍, 진유철 목사 등 남가주 및 오렌지카운티 교회협의회 증경회장단이 모두 모인다. 진심으로 북한 주민을 사랑하고 섬겨 온 임 목사의 진정성을 누구나 인정하고 있기에 그 만큼 안타까움이 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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