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늘, 양파, 쪽파 등이 생리 현상에 영향을 주는 폴리바놀이나 유기유황 같은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이런 성분이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한다는 연구결과도 나타났다. 하지만 지역과 인종에 따라 결론의 편차가 커서 학계에선 논쟁적인 이론으로 남았다.
하지만 양파, 마늘 등을 많이 섭취할수록 그에 반비례해 대장암(결장·직장암) 발병 위험은 낮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타났다.
지난 24일(현지시간) 영국의 의학 전문매체 \'메디컬뉴스투데이(www.medicalnewstoday.com)에 의하면 이 연구를 수행한 곳은 중국 랴오닝(遼寧)성의 성도 선양(瀋陽)에 소재한 \'중국 의과대학 부속 제1 의원(First Hospital of China Medical University)\'이다.
보고서를 보면 특히 섭취량이 가장 많은 성인 그룹의 경우 가장 적은 그룹보다 대장암 발병 위험이 79% 낮은 것으로 나왔다.
남성과 여성에서 모두 주목할 만한 효과가 확인됐다. 이전의 다른 연구에선 성별에 따라 이런 채소류의 항암 효과가 들쭉날쭉하게 나타났다.
이뿐만 아니라 이러한 채소류의 섭취가 대장암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있는 선종성 용종(adenomatous polyps)의 발생도 주는 것으로나타났다.
학계의 논쟁을 의식해 연구팀은 분석 틀의 세밀한 설계에 주의를 기울였다.
일례로 833명의 대장암 환자로 실험군을, 동일한 숫자의 건강한 지원자들로 대조군을 각각 구성하고, 연령과 성비, 거주 지역도 균형을 맞췄으며 검증된 양식의 식습관 설문조사와 개별 면담을 진행됐다.
연구보고서의 제1 저자인 즈 리 박사는 \"마늘과 양파 등을 많이 섭취할수록 (항암) 효과가 좋아지는 경향이 있다는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고 이야기 했다.
이 보고서는 최근 \'임상 종양학(Clinical Oncology)\' 아시아·태평양 판에 게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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