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기나 냄새에 대한 ‘자동적인 반응’ 여부로 자폐증상이 있는지를 가려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스라엘의 와이즈먼 과학연구소가 의학저널 ‘현 생물학’에 게재한 논문을 보면 자폐증상 여부에 따라 향기나 역한 냄새에 대한 각각의 반응이 확연히 달랐다.
연구팀은 자폐증상이 있는 어린이 18명과 그렇지 않은 어린이 18명에게 각각 장미와 비누에서 나오는 향기, 상한 우유와 썩은 생선에서 나오는 냄새를 맡도록 했다. 그랬더니 자폐증상이 없는 어린이의 경우 향기나 역한 냄새를 맡자 자동적으로 순식간에 반응을 나타냈다. 하지만 자폐증상이 있는 어린이는 이러한 반응을 보이지 않아 대조를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