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래퍼들의 경연 모습을 담은 엠넷의 ‘언프리티 랩스타\'가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박효종)로부터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중지 및 관계자에 대한 징계\' 처분을 받았다.
방통심의위는 7일 전체회의를 열고 ‘언프리티 랩스타\'가 일반 시청자들의 수용수준을 과도하게 벗어난 욕설 등이 포함됐다면서 이같이 결정했다.
욕설임을 충분히 인지할 수 있는 음성과 손가락 욕설 표현 등을 장시간 방송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7조(품위유지) 제2호 및 제5호, 제44조(수용수준) 제2항, 제51조(방송언어) 제3항을 위반했다고 설명했다.
방통심의위는 “이날 회의에서 일부 위원들은 동 채널의 전작 프로그램인 ‘쇼미더머니\'가 ‘해당 방송프로그램의 중지 및 관계자 징계\' 조치가 두 차례 취해진 바가 있음에도 유사한 내용을 재차 위반했다는 사실을 지적하면서 등록 PP에 대한 심의제재의 실효성 강화를 위한 조치가 필요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알렸다.
지난 1~3월 방송된 ‘언프리티 랩스타\'는 여성 래퍼들의 거친 랩과 이면에 숨겨진 모습을 그리며 인기를 끌었다. 9월 시즌2를 방송할 예정이다.
‘막장 드라마 논란\'에 휩싸인 MBC TV ‘압구정 백야\'는 ‘경고\' 조치를 받았다. 모녀가 수차례 심한 언쟁과 막말을 주고받는 내용, 역술가의 말에 따라 서둘러 결혼을 결심하고, 아들 네쌍둥이를 낳자 실망하는 내용, 특정 상품에 대해 광고효과를 주는 내용 등의 장면이 문제가 됐다.
이와 함께 JTBC ‘이영돈PD가 간다\'는 국내에서 그릭 요구르트가 판매되고 있음에도 ‘한국에는 그릭 요구르트가 없다\'는 등 사실과 다른 내용을 단정적으로 방송, 객관성 위반으로 ‘경고\'를 받았다.
또 TV조선 ‘장성민의 시사탱크\'는 야당 대표를 지나치게 매도하는 내용으로 ‘주의\', 채널A ‘채널A 종합뉴스\'는 특정 인터넷 커뮤니티(일베)의 상징 캐릭터와 손 모양이 합성된 이미지를 노출한 점 등으로 인해 역시 ‘주의\'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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