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고교생 10명 중 6명 이상이 부모와 소통 문제로 스트레스를 가장 많이 받는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교육업체 진학사는 고등학교 1~3학년 학생 480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각각 34%의 학생이 \'부모에게 일방적으로 잔소리를 들을 때\', \'부모와 대화나 소통이 안 될 때\' 스트레스가 가장 높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이어 \'형제, 자매, 친구 등 누군가와 비교할 때\'(12%), \'친구들의 환경이 더 좋다고 느낄 때\'(11%) 등의 순이었다. \'사교육 등 공부를 무리하게 시킬 때\'는 5%, \'친구관계에 대해 부정적인 입장일 때\'는 4%로 나타났다.
학생들은 부모로부터 격려와 신뢰의 말을 듣고 싶어했다. 가장 듣고 싶은 말로 32%가 \'좀 실수해도 괜찮아\'를 꼽았다. 이어 \'널 믿는다\'(20%), \'앞으로 잘 될 거야\'(19%), \'사랑한다\'(13%), \'네가 제일 예뻐\'(3%) 순이었다.
부모에게 바라는 점은 의외로 \'부모님의 인생을 좀 더 재미있게 살면 좋겠다\'였다. 31%의 학생이 선택했다. 22%는 \'내 생각과 말을 존중해주면 좋겠다\', 15%는 \'좀 더 믿어줬으면 좋겠다\'를 골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