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Life Guide
1
Board
•  전 세계 항공권 특가세일 ...
•  [논스톱박스] 믿을수있는 ...
•  귀국이사 해줄 해외 이삿짐 ...
•  미국비자 발급 ( www. ...
 
 
Yellow Page
 
 
1
Children - Education
1

스피드 !! 비자 전액후불

800-664-9614

Korean-Community



“나환자 돕는데 여생 바칠 것” [ Korean-Community]
mason (15-04-09 08:04:18, 72.69.59.163)
[필리핀·미얀마서 한센병 환자 진료 팔순 장덕윤 장로]


삶의 진정한 기쁨을 누린다는 게 흔한 일은 아니다. 돈이나 지위를 좇는 여정에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축복이다. 올해로 장덕윤 장로는 팔순을 맞는다. 인생의 달고 쓴 맛을 겪을 만큼 경험한 나이다. 장 장로는 한센병 환자촌에서 깊은 희락을 맛봤다. 그리고 그의 마음은 필리핀과 미얀마의 한센병 마을을 떠나지 못한다.

한센병 동네는 나환자촌이라고도 불린다. 예전에는 ‘문둥병 환자’라며 온갖 박해와 천대를 받던 사람들이 모인 곳이다. 필리핀의 딸라 지역에 위치한 한센병 마을에서 환자를 돌본 게 그의 나이 75세 때였다. 의사인 장 장로는 칠순을 훌쩍 넘긴 나이에도 불구하고 무덥고 습한 날씨 속에서 한센병 환자와 가족들을 돌봤다. 어떤 날에는 환자가 100명씩 몰려들었다.

“피곤하기는요. 많을수록 좋다고 했죠. 갓난 쌍둥이와 산모가 영양부족으로 거의 죽기 직전이었어요. 돈이 없어서 죽는 거죠. 하지만 조금만 도와주면 얼마든지 살 수 있습니다. 그러니 얼마나 재미있어요? 내가 움직이면 생명을 살릴 수 있는데.”

죽어가던 어린이들이 기력을 되찾아 학교에 가고, 힘이 없어 젖도 물리지 못하던 엄마가 아이들 손을 잡고 감사의 인사를 했다. 한 인간으로서 그리고 기독교인 의사로서 더 이상의 기쁨은 상상도 할 수 없었다.

“한센병 환자 중에는 손이나 다리가 떨어져 나간 사람도 많죠. 멀리 떨어진 한센병 마을을 찾아가면 거기서도 100명씩 환자들이 기다리곤 했어요. 간호사들과 자원봉사자들이 진료를 열심히 도와줬죠. 지금도 돌아온 게 후회가 돼요. 정말 아까워요.”

한센병촌 사역으로 만 2년을 채우고 돌아왔다. 고령에 몸을 아끼지 않는 그의 모습을 보고 현지 선교사인 양한갑 목사가 귀국을 종용한 것이다. 양한갑 선교사는 필리핀에서 네 곳의 교회를 세운 뒤 캐나다 토론토 두란노교회, LA 에덴선교교회, 몬트리올 한인연합교회 담임목사를 지냈다. 그리고는 다시 선교지로 돌아가 지금은 아시아 나사랑선교회 선교사로 필리핀과 미얀마에서 한센병 환자와 가족을 섬기고 있다.

“필리핀 사역은 교회와 진료소를 세우고 안정적인 국면에 접어들었죠. 그러나 미얀마 지역에서는 갈 길이 멉니다. 한센병 환자는 사람 취급을 못 받아요. 아이들이 학교도 못가고 있습니다. 불교 국가에서 그나마 크리스천들이 거주하는 친 지역에서는 십자가를 철거시키고 군인들이 교회에 불을 질러 잿더미로 만들어 버렸어요. 또 자매들을 성폭행한 후 잔인하게 살해하기도 했습니다.”

장 장로는 이민 와서 오직 한 교회만 출석하고 있다. 그의 가족이 1980년 미국에 도착한 이후 지금까지 선한목자장로교회에 몸담고 있다.

“교우들이 한센병 선교사역을 정성으로 돕고 있습니다. 미얀마 한센병 마을에 학교를 짓는데도 큰 힘을 보탰어요. 지금도 교회에서 매달 후원금을 보내고 있죠.”

선한목자장로교회는 교단의 동성결혼 허용방침에 반발해 최근 교인 총회에서 95.1%의 동의를 얻어 PCUSA 교단 탈퇴를 결정했다. 동부지역의 필그림교회와 하은교회, 워싱턴주 타코마중앙교횡와 타코마 연합장로교회, 하나장로교회가 잇달아 탈퇴를 추진 중이다.

“소수이지만 반대한 분들도 함께 교회를 일군 분들이에요. 그런 생각하면 잠도 안 와요. 하지만 사역은 멈출 수 없죠. 이번 12월에 미얀마를 방문할 예정인데, 다시 선교를 하고 싶습니다. 뼈를 선교지에 묻고 싶은 게 저의 소망이에요.”
 
Home  고객 센터부동산사고팔기1 개인 보호 정책 홈페이지 제작   
33-70 Prince Street #601, Flushing, NY 11354, USA   TEL 718-359-0700 / FAX 718-353-2881  
미동부 벼룩시장 (718)359-0700 / 뉴욕 벼룩시장 (718)353-3805 / 뉴저지 벼룩시장 (201)947-6886  
Copyright©Juganphila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