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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중취재 뉴욕한인회, 이대로 괜찮은가 <1>갈수록 외면 받는 뉴욕한인회 [ Korean-Community]
파란바람 (15-03-12 10:03:07, 100.38.133.22)
선거파동...한인들 “부끄럽다”

입력일자: 2015-03-1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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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선 후보자격 박탈로 촉발됐던 제34대 뉴욕한인회장선거 파행 사태가 민승기 회장의 무투표 당선 공고로 일단락되는가 싶더니 이번엔 민 회장에 대한 탄핵 공방으로 다시 시끄러워지고 있다. 더욱이 이번선거와 관련 소송전과 검찰수사 등이 진행되고 있어 앞으로도 잡음이 끊이지 않을 판이다. 문제는 이런 상황 속에서 한인들이 뉴욕한인회를 바라보는 시선은 점점 차가워지고 있다는 점이다. 50만 뉴욕 한인사회의 구심점이 아닌 분열을 조장하는 단체로 전락한 모습이다. 뉴욕한인회의 현실과 나아가야 할 방향이 무엇인지 살펴보는 시리즈를 엮어본다.

글 싣는 순서
갈수록 외면 받는 뉴욕한인회
존재 목적을 잊지 말아야 살아남는다
모든세대 아우르는 단체로 거듭나야

맨하탄의 한 은행에서 근무하고 있는 한인 2세 크리스 최(35)씨는 요즘 부모님이 하는 대화의 내용을 도통 알아들을 수가 없다. 한국말을 못해서가 아니다.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질 않는 내용들이기 때문이다. 세탁소를 운영하는 부모님과 한 차로 출근을 하는 최씨가 아침마다 자연스럽게 듣게 되는 부모님의 대화는 대충 이렇다.

“뉴욕한인회장에 나선 후보의 자격을 어떻게 무참히 박탈시킬 수 있냐.”, “재선거 가처분 신청을 냈는데 기각됐다더라”, “후보자격 박탈을 사전에 계획한 것으로 의심되는 녹취록이 공개됐다.” “현 회장을 탄핵을 한다는 데 쉽지 않다더라” 등.

부모님을 통해 지난 1개월 넘게 파행을 이어온 제34대 뉴욕한인회장 선거소식을 전해 듣고 있는 최씨. 대충 뉴욕한인회에서 어떤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는 알겠지만, 이런 사태 자체를 머리로 받아들이긴 쉽지 않다는 것이다.

최씨는 “어려서부터 자주 접해왔기 때문에 한인사회 단체가 싸우는 일이 새롭진 않다”면서도 “비영리 봉사단체의 회장이 되겠다며 서로 헐뜯고 싸우는 문화가 사실 잘 이해가 되질 않는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회장 선거가 법정 문제로까지 비화되고 있다는 점을 지적하며 “같은 한인으로 부끄럽다”는 말까지 덧붙였다. 그러면서 기자에게 질문 하나를 던졌다. “그런데 뉴욕한인회가 도대체 무슨 활동을 하는 단체죠?”


최근 뉴욕한인회장 선거가 파국으로 치달으면서 한인사회가 내홍에 휩싸였지만, 정작 대다수 한인들은 이를 잘 모르고 있거나, 별 관심조차 두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대가 변하고 그만큼 한인 이민자들의 생활상도 큰 변화를 겪고 있지만 정작 한인회는 옛 모습 그대로 정체돼 있다는 게 주요 원인이라는 지적이다.무엇보다 한인회가 젊은 세대를 비롯한 새롭게 정착하는 이민자들을 포용하지 못하면서, 한인회내에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조차 모를 정도로 멀어지고 있다는 것이다.

더욱이 ‘정치’ 단체인지, ‘친목’ 단체인지 아니면 ‘봉사’ 단체인지 그 구분이 애매할 만큼 한인회의 정체성 마저 모호해지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될 정도로 괴리감의 강도는 갈수록 더욱 세지고 있다게 공통된 시각이다.

실제로 이 같은 이유로 현재 미 전역에서 운영되고 있는 한인회 약 180개 대부분이 나름대로의 오랜 역사와규모와 달리 한인들의 참여도는 매년 극감하고 있다.
이 때문에 ‘한인회’란 허울 좋은 간판만 내건 유명무실한 단체들이 상당수라는 관측도 있다. 그나마 명맥을 유지하는 한인회들 역시 과거의 옛 명성(?)을 되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한인들의 외면이 심상치 않은 게 현실이다.

이런 분위기는 이유야 어쨌든 서로 회장자리를 차지하겠다며 잡음을 내고 있는 뉴욕한인회도 마찬가지다. 맨하탄 한 복판에 번듯한 건물이 있고, 다른 한인회에 비해 오랜 전통을 갖고 있다는 평을 받고 있을 지 모르지만 정작 한인 상당수는 뉴욕한인회장이 누군지 조차 모른다.

지난 9일 오후 퀸즈 플러싱의 한 마트에서 샤핑을 마치고 나온 주부 김모씨에게 ‘뉴욕 한인회장이 누군지 아느냐’고 질문을 던졌다. 본인을 30대 김 씨라고만 밝힌 이 주부의 대답은 “몰라요. 꼭 알아야 하나요?”라고 반문하며 “굳이 몰라도 살아가는데 큰 지장이 없다. 도움이 필요할 때 손을 내밀어줄 곳은 한인회가 아니어도 많이 있다”고 말했다.

맨하탄에 직장을 둔 강모(33)씨에게 같은 질문을 하자 “신문에서 뉴욕한인회장이라는 분 얼굴은 몇 번 봤는데 이름은 잘 모르겠다. 별 관심도 없다”고 전제한 뒤 “뉴욕한인회는 아주 옛날 초기 이민자들이 모일 때나 활발했지 지금은 굳이 필요한가 싶다”고 전했다.

물론 한인회 쇠퇴가 인터넷이 발달하고, 점차 사회가 분화되면서 개인주의적 사고방식을 갖는 한인이 늘어났기 때문이라는 분석도 있다. 그러나 뉴욕한인사회 원로들은 이런 분위기에서도 새롭게 한인들에게 다가가는 방법을 한인회가 연구하고, 거듭나야 한다고 지적한다.

익명을 요구한 한 원로는 “뉴욕한인회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뉴욕한인봉사센터(KCS), 한인커뮤니티재단(KACF), 시민참여센터, 민권센터 등 한인회 역할을 대체할 수 있는 여러 단체가 생겨나 오히려 더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면서 “2세들의 참여율을 높이고, 더 많은 한인들에게 힘이 되어주고, 또 한인의 위상을 높이려면 한인회는 다시 태어나야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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