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권총 강도에 의해 피살된 워싱턴주 시애틀 인근 한인 편의점 업주 남 순자씨(79)의 살해 용의 자가 체포됐다. 피어스 카운티 경찰은 용의자 두 명 가운데 한 명인 16살의 흑인 청년을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해변에서 숨진 채 발견된 흑인 10대의 신원 도 확인한 결과, 이번 사건의 용의자라고 경찰은 밝혔다. 경찰은 해변에서 총격을 받고 발견됐던 10대의 사 망 원인은 현재까지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이 용의자들 은 남씨 부부가 운영하는 ‘핸디 코너 스토어’에 권 총을 들고 침입했다. 이 들은 여주인 남씨에게 돈 을 요구했고, 남씨가 돈을 건네줬지만 용의자 가운 데 한 명이 남씨를 사무 실까지 쫓아가 뒤에서 총 격을 가해 현장에서 숨지 게 했다. 숨진 남씨는 1978년 타 코마 지역으로 이민을 오기 전 한국에서 이화여 대 교수였던 것으로 밝혀 졌다. 주민들은 지난 1979년부 터 남편과 함께 편의점을 운영해 온 남씨가 주민들 에게 매우 신망 받았다며 남씨의 죽음을 슬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