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8년부터 9년간 미국내 대학을 졸업한 후 현장실습(OPT) 프로그램 승인을 받은 한인 유학생들이 9만명이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퓨 리서치 센터가 발표한 ‘외국인 유학생 OPT취업 실태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08~2016년 OPT를 받은 한인 유학생은 9만800명에 달했다. 비록 인도 44만1,400명, 중국 31만3,500명 보다는 훨씬 적지만 출신국가별로는 3위를 기록했다. 한국 유학생을 포함한 이들 3개 국가 출신 비율은 전체의 57%나 된다.
OPT는 미 대학을 졸업한 외국인 학생들이 전공에 따라 12∼36개월간 합법적으로 미 기업에 취업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프로그램을 뜻하는데, 2년전 STEM의 최근 OPT 승인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OPT 취업이 급증하는 요인은 과학·기술·공학·수학(STEM) 전공 졸업자들의 OPT 기간을 3년으로 3배 확대된 게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STEM은 2년전까지는 1년 후 27개월까지만 연장이 가능했다.
실제 STEM 분야 OPT수혜자는 8년간 4만5,000명에서 17만2,000명으로 400%가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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