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에서 미국의 아시안계 10대 소녀가 40대 남성과 함께 실종되자 \'앰버 경고(Amber alert)\'가 발령됐다.
펜실베이니아주 앨런타운에 사는 아미 유(16) 양은 최근 케빈 에스테르라는 이름의 45세 남성과 함께 있는 것이 목격된 후 행방불명됐다는 것이다.
두 사람은 펜실베이니아 주 번호판을 단 에스테르의 혼다 어코드 차를 타고 국경을 넘어 멕시코로 넘어온 것으로 추정되지만, 소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에 멕시코 사법당국은 이날 \"유 양이 범죄의 피해자가 됐을 수도 있다\"며 앰버 경고를 발령하고 유 양을 비롯한 용의자 에스테르의 신원과 인상착의, 수배 차량을 TV, 라디오, 인터넷, 소셜미디어서비스(SNS) 등 모든 매체에 공개했다.
앰버 경고는 1996년 텍사스주에서 납치 살해된 9살 소녀 앰버양의 이름을 딴 미국의 어린이 납치ㆍ유괴사건 대응 시스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