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맨해튼 제이콥재비츠센터에서 개막한 \'2016 뉴욕식품박람회(Fancy Food Show)\'에 참가한 한국 식품업체들은 맛.건강.간편함을 동시에 챙길 수 있는 스낵.면류, 차.음료, 인삼.건강식품, 장.소스, 김치 등 다양한 K푸드 품목들을 선봬 바이어들의 큰 관심을 끌어냈다.
특히 이번 박람회에서는 쌀과자와 냉동즉석면.밥, 소금 제품이 바이어들의 눈길을 사로잡으며 주류 시장 진출의 높은 가능성을 예고했다. 석영지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센터) 뉴욕지사 부장은 \"타민족도 쉽고 간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스낵류와 즉석간편식에 초점을 맞춰 건강한 한식 알리기에 주력했다\"며 \"건강을 생각하는 소비자들이 늘면서 쌀시럽으로 만든 한국 쌀과자를 찾는 이들도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박람회에서 가장 좋은 반응을 얻은 제품은 뻥튀기 스낵인 \'킴스 밥팝(KIM\'S BOB POP)\'이었다. 뉴저지주에 본사를 둔 딜라이스 글로벌이 선보인 이 스낵은 기름에 튀기지 않은 멀티그레인 뻥튀기 과자로 올해 캐러멜.캐러멜체다.캐러멜믹스 맛을 가미한 신제품을 내놨다. 또 다른 식품업체인 안복자한과는 쌀강정과 쌀엿강정, 김부각을 소포장 상품으로 내놔 차별화를 꾀했다. 넥스처이원도 인절미를 현대화한 스낵 \'콩절미\'와 \'네오 크리스피롤\'을 선보였다.
이밖에 한국산 밤으로 만든 잼 \'체스트넛 스프레드\'(해농상사), \'반건조 고구마.감말랭이\'(정심푸드), \'맛밤\'(밤뜨래), 대추를 슬라이스해 건조한 \'생생대추\'(대흥), 냉동.건조 \'은행\'(GNC Farm), \'홍시 스무디\'(상주곶감유통센터) 등 영양 간식이 눈길을 끌었으며 쌀카레면, 철판볶음면, 렌틸&쌀국수, 불고기.김치.해물.잡채.산나물 비빔밥 등 20여 종의 냉동즉석면.밥 제품도 소개됐다.
참가업체 품목 전시 외에도 한국 농림축산식품부와 aT가 마련한 \'K-팝업 레스토랑(K-Pop Up Restaurant)\'에서는 유명 셰프인 제이 웨인슈타인과 한식당 최초 미슐랭 스타를 획득한 셰프 후니 김이 삼계탕과 삼계파스타 등 7종의 한식 메뉴를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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