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아일랜드 주정부는 지난 26일(목) 주 의사당에서 오는 8월 15일 한국의 광복절을 로드아일랜드의 “한국의 날(Korea day)”로 선언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RI 한인회(회장 조봉섭)는 이미 37년 전인 지난 1979년에 광복절을 한국의 날로 선언했기 때문에 이 결의안은 1979년의 선언을 복원하는 의미 있는 일이라고 보고 있으며 한국의 날 결의안을 영구화 시키는 법안을 주상원에서 승인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한인회 임원들, 이사장, 단체장들이 가족과 함께 참석한 가운데 오정희씨가 가야금 연주를 했다. 이어 한국의 날 채택을 발의한 캐롤 헤이건 매킨티 주 하원의원은 태극기에 대한 경례제의와 함께 남북의 통일을 기원했다.
엄성준 주 보스턴 총영사는 한국의 날 선포와 관련 “로드아일랜드 한인회가 지역사회의 발전에 공헌한 것을 인정받은 것이고, 로드아일랜드 주에서 한인사회가 차지하는 중요성을 반영한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번 경사에 힘입어 금년 8월 15일 광복절의 의미가 더욱 뜻 깊어질 것으로 생각하며, 뉴잉글랜드 한인사회와 함께 이 기쁨을 나누고자 한다”는 축하 서한은 로드아일랜드한인회에 전했다.
이번 한국의 날 (Korea Day) 결의안 채택은 로드아일랜드 한인사회의 위상을 제고하고 한국과의 우호협력관계 발전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