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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움에는 늦음이 없다'는 말을 인생으로 실천하는 사람이 있다. 그는 서울지방법원장 출신으로 대형 로펌에서 고액 연봉을 받는, 한국에서 아주 잘 나가는 변호사였다. 명예롭게 은퇴한 후엔, [ Korean-Community]
mason (16-06-04 04:06:21, 173.56.89.90)
배움에는 늦음이 없다\'는 말을 인생으로 실천하는 사람이 있다. 그는 서울지방법원장 출신으로 대형 로펌에서 고액 연봉을 받는, 한국에서 아주 잘 나가는 변호사였다.
명예롭게 은퇴한 후엔, 편안한 노후를 맞이할 수도 있었다. 하지만 소년 시절 품었던 물리학자의 꿈은 환갑이 넘어도 버릴 수가 없었다. 2009년, 그는 과감히 \'가지 않은 길\'을 택했다. 물리학 박사가 되기 위해 미국 유학길에 올랐다. 그의 나이 66세였다. 그리고 만학도의 당찬 도전은 7년 만에 결실을 맺었다. 지난 14일 UC머시드에서 물리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세에 품었던 꿈을 54년이 지나서야 되찾은 강봉수 박사(73)의 얘기다.
강 박사는 또 성공한 법관이었다.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사법시험(6회)에 합격해 1972년 대구지법을 시작으로 28년간 판사로 일했다. 제주지방법원장.인천지방법원장에 이어 2000년 서울중앙지방법원장을 끝으로 퇴임해 법무법인 태평양에서 고문 변호사로 9년간 일했다.
그는 박사취득 후 졸업식에서 “미국에서는 졸업식을 \'Commencement(시작)\'라 부른다. 이제 다시 시작할 때가 온 것 같다.\"고 졸업 후 소감을 밝혔다.
뒤늦게 물리학을 공부한다는 것은 물론 상상이상으로 어려웠다.
\"유학와서 접한 물리학 이론들이 거의 외계어 수준이었다. 영어도 안 되고 첫 학기엔 수업을 거의 알아듣지 못했다. 집에 돌아와 참고도서 찾아보며 이해될 때까지 하루 15시간씩 매달렸다.\"
나이때문에 기억력도 감퇴되어서, 시험 직전까지 달달 외웠는데도, 시험지를 딱 펼치면 용어고 공식이고 생각이 안나는 경우가 많았다. 시험점수는 초기에 형편없었는데, 다행히 늘 커트라인은 가까스로 통과했다고 한다.
그는 고3때까지 물리학과를 마음에 두고 있었는데, 화학 선생님이었던 아버지가 갑자기 \'법대를 가라\'고 해서 아버지의 뜻을 따랐는데, 막상 판사 이 후 변호사가 된 법률회사 일이 적성에 맞지 않았다. 그러다 서점에서 과학책 코너에 눈이 갔고, 책들을 보면서 고등학교 때 느꼈던 호기심이 다시 샘솟았다.
미국에서의 유학생활에 대해 그는 \"미국에선 아무도 나이를 묻지 않았고 그러다보니 나도 나이를 자연스럽게 잊게 됐다. 또 고등학교 때 하던 공부를 이어서 하고 있으니 마음도 그 시절로 돌아간 것 같다. 물론 늙은이처럼 보이면 안 될 것 같아 한국에선 하지 않던 염색도 하고, 운동화만 신고 다녔다.\"
그는 또 규칙적인 생활을 했다. 오후 10시쯤 자고, 새벽 1~2시에 잠이 깨 다시 두세 시간 공부하고, 한두 시간 더 잔 후 7시에 일어나 등교하는 생활을 7년간 반복했다. 매일 조깅도 거르지 않았다.
그는 \"경제적인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된다면 학창시절을 떠올려보라고 권했다. 그러면 “내가 무엇을 좋아했는지, 꿈이 뭐였는지 기억이 난다. 할 것이 정해지면 과감히 뛰어들어보는 거다. 나이가 들면 신경 쓸 게 별로 없어 하나에 정진하기가 더 쉽다는 것이다.
강봉수 박사는 앞으로 1~2년간 \'무보수 연구원\' 신분으로 UC머시드에서 더 공부할 계획이다.
한편 그는 법관으로 재직할 당시 개인 재산으로 부인 이상순씨(72)와 함께 경기 여주의 주택에 ‘그룹 홈’을 차리고 아동보호시설에 맡겨진 청소년 10여명을 10여년 동안 돌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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