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를 선언한 바바라 박서 캘리포니아주 연방 상원의원의 후임자를 뽑기 위한 예비선거가 다음달 7일 열리는 가운데 현재 이 선거에 나선 후보들 중 선두를 달리고 있는 카말라 해리스 캘리포니아주 검찰총장이 12일 LA 한인타운을 방문, 한인들을 비롯한 유권자들에게 이민자 커뮤니티의 입장을 대변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12일 한인타운에 위치한 노조 770 사무실에서 열린 해리스 주 검찰총장과 유권자들과의 만남행사에 존 치앵 주 재무국장을 비롯한 민주당 인사들과 150여명의 유권자들이 참석했다.
해리스 총장은 “한인 유권자들은 LA뿐만 아니라 주 전역에서 아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며 “선거에서 한인 커뮤니티의 한 표와 관심이 향후 주 전역 발전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리스 총장은 이어 일자리 창출, 안보문제 개선, 환경문제, 이민법 개혁을 위해 노력하고 주민의 대표자로서 그들의 입장을 대변하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 비즈니스 친환경적인 주를 위해 투자를 늘리고 최저임금이 인상돼 주민들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하며 소상인들을 위한 보호장치 마련에도 힘쓰겠다고 밝혔다.
한편 6월7일 실시되는 캘리포니아 예비선거에서 투표가 이뤄지는 연방 상원의원 선거에서는 현재 해리스 주 검찰총장과 로레타 산체스 연방 하원의원이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으며, 이번 예비선거에서 과반 득표자가 없을 경우 오는 11월 본 선거에서 1, 2위 후보가 맞대결을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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