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의 한 고교에서 학생들을 성추행했다는 조사 결과로 인해 방출 조치된 후 뉴저지 공립학교에 재취업한 한인 남성교사가 뉴욕시교육청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뉴저지 돈보스코 테크니컬 아카데미의 성모(36)교사가 최근 카르멘 파리냐 뉴욕시교육감을 상대로 복직을 요구하는 소송을 뉴욕주 브루클린 지법에 제기했다.
소장에 따르면 리처드 콘돈 특수학교 감독관이 피해 학생들의 진술을 담아 작성한 감사보고서는 학생들의 근거 없는 진술에 기초한 것이라며 자신을 방출시킨 시교육청의 조치는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또한 성추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학생들은 자신에게 ‘당신을 해고 시킬거야’, ‘너의 부인과 딸을 죽일거야’라고 말하는 오히려 협박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자신은 경찰에 체포 된 적도 없기에 시교육청의 방출 조치는 부당한 처사였으며 이로 인해 자신이 쌓아왔던 명예가 실추됐다고 소장에서 밝혔다.
성씨의 변호를 맡고 있는 쟈크스 카타파고 변호사는 “미군에 복무했던 성씨가 교사로서 재직하면서 불공정하게 해고를 당했다”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시교육청은 “제기된 소송을 면밀히 검토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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