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6일 향년 94세의 일기로 타계한 로널드 레이건 전 대통령의 부인인 낸시 레이건 여사가 태어나서 유아 시절을 보낸 생가가 퀸즈 플러싱 한인타운에 있었다는 사실이 알져져 뒤늦게 화제가 되고 있다.
낸시 여사의 생가는 퀸즈 플러싱 149가 먹자골목 인근 루즈벨트 애비뉴 선상의 3층 짜리 단독주택(149-40 Roosevelt Ave). 낸시 여사 부모는 1921년 당시 이곳에 살면서 낸시 여사를 맨하탄 워싱턴하이츠 병원에서 낳은 뒤 낸시 여사가 2살 되던 1923년까지 이 집에 거주했다.
지어진 지 115년이 된 이 주택은 현재도 당시 그대로 보존돼 있다. 다락방을 포함해 3개 층으로 된 이 단독 주택은 먹자골목의 LIRR 머레이힐 역사 바로 뒤 편에 위치해 있다.
당시 자동차 딜러인 아버지 케네스 세이모어 로빈즈가 가족을 떠나면서 어머니 에딕 럭켓과 이혼하게 됐고 이후 낸시 여사는 어머니와 함께 메릴랜드 이모집에서 1년을 보낸 뒤 1929년 시카고로 이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