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하나(24.비씨카드)가 한달 만에 다시 미 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우승컵을 들어 올렸다. 벌써 2승째.
장하나는 싱가포르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챔피언십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 보기 1개로 7언더파를 몰아치며 최종합계 19언더파(269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2009년 신지애 2015년 박인비에 이어 이 대회 세 번째 한국인 우승자가 된 장하나는 우승 상금 22만5000달러를 받았으며 지난달 코츠 챔피언십 우승에 이어 이번 시즌 LPGA 투어 선수 중 가장 먼저 2승을 기록했다. 시즌 개막전이었던 바하마 클래식에서 김효주(20.롯데)가 우승한 것까지 포함하면 한국 선수들은 LPGA에서 3승을 거두고 있다. 이날 우승으로 세계랭킹 5위에 오른 장하나는 리우올림픽 출전 전망이 한층 밝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