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4월1일부로 시작되는 연방 이민서비스국(USCIS) H-1B 신청을 앞두고 일부 한인 구직자들 간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올해도 지난해와 비슷하게 취업비자 추첨에 3명이 신청하면2명이 탈락할 만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사전에 취업비자 스폰서를 포기하는 회사들도 속출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의 경우는 추첨 탈락에 대한 리스크를 사전에 피하기 위해 아예 H-1B 신청을 하지 않고 조기 귀국하는 한인들이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이민전문 변호사들에 따르면 취업비자 신청자의 경우 지난해 대비 소폭 줄어들었지만 추첨을피하고 OPT에서 영주권으로 바로 신청을 하는 구직자 문의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공계를 제외한 문과 학사졸업자들의 경우 아예 취업비자 신청자체를 포기하고 조기 귀국을 결정하는 경우가 늘고 있는 반면 STEM(과학.기술.공학.수학) 전공 유학생들의 OPT가 최대 36개월까지 연장될 가능성이 있어 이 기간 내 영주권 승인까지도 가능하다. 하지만 문과생들의 경우 OPT가 12개월까지로 제한되어 있어 아예취업비자 자체를 신청하지 않는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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