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 한인은행들의 한인 커뮤니티를 위한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점수가 100점 만점에 50점대 수준으로 나타났다. 분야별로 보면 BBCN의 경우 직원만족도와 환경보호, 지배구조 부문에서, 윌셔은행의 경우 환경보호 부문에서 다른 은행에 비해 상대적으로 취약한 것으로 평가됐다.
세계 최대의 CSR 평가 기관인 CSR허브가 최근 발표한 132개국 약 1만5,500개 기업들의 CSR 평가 결과에 따르면 상장 한인은행 3사의 종합 점수는 BBCN이 52점, 윌셔 54점, 한미 56점으로 각각 집계됐다.
커뮤니티 기여도 부문에선 BBCN이 한인은행중 가장 높은 60점을 기록, 케세이은행이나 시티 내셔널 뱅크 등과 같은 수준으로 나타났으나 환경보호 48점, 지배구조 49점, 직원만족도 51점을 기록, 모두 평균을 밑돌았다.
윌셔은행은 환경법 준수를 비롯해 환경보호 및 지구의 에코 시스템을 개선시킬 노력, 기후변화에 대비한 리더십, 재생 자원 및 에너지 사용 등을 평가하는 환경보호 부문에서 49점으로 평균에 못 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한미은행도 비교적 골고루 평균 점수를 기록했으나 환경부문이 다른 부문에 비해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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