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플러싱에 거주하는 30대 한인 남성이 ‘중국인이 싫다’며 중국계 여성만을 상대로 폭행과 강도 행각을 벌이다 체포됐다. 검찰은 “중국인이 싫다는 이유로 중국 여성 2명을 폭행하고 금품을 강탈한 한인 이모씨(34씨)를 체포해 기소했다”고 밝혔다. 이씨는 2급 강도, 3급 폭행, 2급 불법감금, 증오범죄 등의 혐의로 기소된 상태로 유죄가 인정될 시 최대 징역 50년에 처해지게 된다. 이씨는 폭설이 내렸던 지난 달 27일 차량의 눈을 치우고 있던 중국계 여성 추모씨 근처에서 담배를 피면서 지켜보고 있다가 추씨가 뒷좌석 차문을 열자 추씨를 뒷좌석으로 밀어넣었다. 이후 이씨는 차량 문을 닫고 추씨를 눕힌 채 추씨의 얼굴을 수차례 가격했다. 또한 이씨는 폭행에 그치지 않고 추씨의 크레딧 카드와 신분증, 현금 2,000달러를 강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