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미프로농구)가 홈페이지에 설날(Lunar New Year)을 중국설날(Chinese New Year)로 표기해 논란이 일고 있다.
NBA는 최근 웹사이트에 \'전세계 팬들과 함께 중국설날을 축하하는 NBA스타들\'이라는 제목과 함께 \'중국설날 축하\'라는 영어제목과 중국어를 병기한 붉은색 배너를 걸고 관련 상품들을 판매하고 있다. 또 별도의 섹션에서 \"중국 설날을 맞아….선수들이 각각 중국 설날을 축하하는 특별 유니폼을 입고 게임을 치른다\"고 소개하고 있다. NBA의 이같은 홍보 마케팅은 아시아의 중국 시장을 노골적으로 겨냥한 것이다. 현재 NBA는 중국 시장의 엄청난 구매력을 의식해 다양한 TV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중국 설날\'로 포장한 7게임을 중국관영 CCTV 등 56개 방송사가 생중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뉴욕로슬린학부모협회도 지난해 2월 행사 안내문에 중국 설날로 표기한 브라이언트 도서관에 시정을 요구해 정정하는 성과를 이루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