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대학생들로 구성된 의료 봉사단이 중남미 국가인 온두라스로 봉사를 떠났다가 현지에서 발생한 버스 사고로 3명이 사망하고 한인 학생 2명 등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온두라스 현지 경찰에 따르면 컬럼비아 대학과 버나드 칼리지 학생, 일반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의료 봉사단 30명이 탄 버스가 공항으로 가던 중 갑자기 도로 난간을 들이받고 260피트 낭떠러지로 떨어졌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탑승하고 있던 올리비아 에르하르트(20), 아비가일 플래니건(21), 다니엘라 모프선(45) 등 3명의 학생이 숨진 것을 비롯해 12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특히 부상자들 가운데는 컬럼비아 대학에 재학 중인 한인 남학생 1명과 한인 여학생 1명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남학생은 어깨 탈골과 함께 신경계통에 중상을 입고 현지에서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며, 여학생은 입술에 찰과상을 입는 경미한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