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검찰이 한인들을 상대로 적극적인 아동학대 신고를 당부하고 나섰다. 퀸즈검찰은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아동 학대혐의로 체포된 박모(42)씨의 자택 사진과 함께 케이스를 자세히 소개한 뒤 한국어로 \"누구든지 자기가 이런 유형의 학대를 받았다고 믿거나 또는 이런 학대를 받고 있는 사람을 알고 있거나 혹은 그런 일과 비슷한 정보를 갖고 있는 분은 퀸즈검찰청 검사실 산하 인신매매국(718-286-6657)이나 이민사무국(718-886-6690)으로 연락해 달라\"고 강조했다. 퀸즈검찰이 한국어로 이 같은 당부를 남긴 것은 이례적인 것으로 박씨의 케이스를 계기로 추가 수사에 착수하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노동착취와 3급폭행 아동안전위해 등의 혐의가 적용된 박씨는 2010년 1월 당시 12세였던 여자아이와 10세 남자아이를 한국에서 데려온 후 여권을 빼앗고 학대를 저질렀다는 혐의로 경찰에 체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