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재·부상사고 등 우려
‘호버보드’로 불리는 전동 보드의 안전성이 문제가 되면서 이의 반입을 금지하는 곳이 늘어나고 있다.
현재 60개 이상의 항공사들이 항공기 내 호버보드 반입을 금지하고 있는 가운데 남가주 지역 메트로링크 열차에서도 앞으로 호버보드 반입이 금지된다.
메트로링크 측은 4일부터 메트로링크 열차에서 호버보드를 포함한 스스로 중심을 잡고 타는 전동 휠 이동수단의 반입이 금지된다고 밝혔다.
메트로링크는 아직까지 메트로링크 55개 기차역과 열차 내부에서 호버보드 때문에 발생한 사고는 없었지만 최근 호버보드로 인한 화재 및 부상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는 것을 우려해 승객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방법으로 반입금지 규정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항공사들도 호버보드에 장착된 리튬 베터리가 폭발의 위험성이 크기 때문에 기내에 들고 탈수 없을 뿐만 아니라 수화물에도 실을 수가 없다고 밝히고 있다.
이밖에 지난해 9월 영국에서 안전사고 등의 이유로 공공장소에서 호버보드 사용을 법적으로 금지했다. 또 뉴욕에서는 주법 상 호버보드는 차량국에 등록할 수 없는 이동수단이기 때문에 사용을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고 차도, 인도 등에서 호버보드를 타다가 경찰에게 적발되면 최대 500달러의 벌금을 낼 수 있다.
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무작정 호버보드의 사용을 금지하기보다는 안전성의 문제가 없는 제품을 판매할 수 있게 정부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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