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성형수술을 받은 일본인 여성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정황을 파악 중이다.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강남구 소재 한 레지던스에서 일본인 여성 M(29)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M씨가 발견된 레지던스는 서울 강남 소재 한 성형외과와 연계된 곳으로, M씨는 발견 나흘 전 해당 성형외과에서 안면윤곽수술과 코높이 수술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M씨는 성형중개업자의 소개를 받고 성형수술을 목적으로 한국을 방문했으며, 성형수술 이틀 후인 병원에서 소독을 받고 레지던스로 귀가해 홀로 회복 중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한국의 성형외과에서 수술받은 중국인들이 연이어 사망하거나 심각한 후유증을 겪는 가운데,이번에 일본인 여성의 성형수술 후 사망사건으로 한국에서의 성형수술 위험성이 다시한번 부각되고 있다. 한국경찰은 M씨의 시신을 부검하는 한편 발견 당시 M씨의 방에서 항우울제와 불면증 치료제 등 신경안정 약물이 다량 발견된 점에 따라 정확한 사인을 파악 중이다.
경찰은 아울러 M씨의 성형수술을 집도한 성형외과 의사를 같은 달 27일 불러 조사했으며, 일본에 머무르던 M씨 아버지도 불러 조사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M씨의 사인에 대해선 내사 단계\"라며 \"부검 결과가 나오는 대로 정확한 수사에 착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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