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택도시개발부(HUD)에 따르면 전국 노숙자는 56만 5천명으로 집계됐다. 2014년보다는 2%, 금융위기가 터지기 직전인 2007년보다는 11%가 감소했다. LA시와 카운티의 노숙자는 4만1174명으로, 전국 노숙자의 7%가 LA에 살고 있다.
뉴욕 노숙자는 7만5,323명으로 전국 노숙자의 14%를 차지한다. 문제는 증가율이다. LA와 뉴욕은 노숙자 증가율이 전년 대비 10~20%를 기록했다. 지난 2014년보다 LA 노숙자는 6,781명으로 20% 늘었고, 뉴욕은 7,513명으로 11%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한편 전국에서 노숙자가 가장 많은 주는 캘리포니아로 전체 노숙자의 21%(11만6천명), 뉴욕에는 전체 16%인 9만명이 살고 있다.
전국적으로 경제 회복 덕분에 노숙자가 크게 줄고 있지만 LA와 뉴욕 등 대도시를 비롯해 하와이, 워싱턴, 오리건주 등에서는 노숙자가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