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대통령이 김영삼 전 대통령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박 대통령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 7박 10일간의 순방 일정을 마치고 서울공항에 도착한 뒤 당일 오후 2시쯤 이병기 비서실장, 현기환 정무수석, 정연국 대변인과 함께 서울대병원에 도착, 7분간 머물렀다.
박 대통령은 김 전 대통령 영정 앞에서 분향 및 헌화를 한 뒤 묵념을 하고 김 전 대통령의 차남 현철씨에게 위로의 뜻을 전했다. 그러나 빈소에 놓여져 있는 박명록에는 서명하지 않았다. 이어 빈소 내 가족실로 이동해 고인의 부인 손명순 여사의 손을 잡고 애도의 뜻과 추모의 말씀을 전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빈소에는 김수한 전 국회의장과 김덕룡 전 의원,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와 서청원 최고위원 등이 함께했고, 박 대통령과 악수를 했다. 박 대통령은 26일 영결식에도 참석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