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한인들 사이에서 \'공개수배\'됐던 한인 상습 절도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최근 한인커뮤니티 페이스북 페이지(사진)에 이상재씨가 \"절도범을 알리고자 게시했다\"라는 글이 게시한 지 하루 만이다.
이씨는 \"이민호라는 사람과 친해지면서 우리집에 잔 적이 있는데 잠깐 한눈 판 사이 약 5000달러 상당의 물건을 훔쳐 달아났다. 주변사람들도 같은 사람에게 피해를 봤다\"며 사진과 함께 글을 올렸다. 이 게시물은 한인커뮤니티에 급속히 전파됐다.
그러자 \'자신의 지인도 똑같은 사람에게 피해를 당한 것 같다\'며 친구의 이름을 태그하는 등 새로운 피해자들이 속속 등장했다. 또 다른 피해자 존 김씨는 \"이씨의 게시물을 보자마자 내가 당했던 피해와 비슷했고 용의자 역시 똑같았다. 바로 신고를 했다\"고 말했다. 정보를 서로 공유하면서 빨리 확산되는 SNS의 강점이 발휘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