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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에 소음 항의하다…한인 총격 피살. [ Korean-Community]
findall (15-11-02 05:11:53, 24.44.111.48)
소음문제 제지받은 이웃 라틴계 공개수배
오렌지카운티 로스알라미토스에서 30대 한인 남성이 평소 소음문제로 갈등을 빚던 옆집 라틴계 남성이 쏜 총에 맞아 숨졌다. 경찰은 도주한 라틴계 남성을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성상주(39)씨가 파인과 카탈리타 스트리트 교차로 인근 아파트 뒷골목에서 총상을 입고 쓰러진 채 발견됐다. 수차례 총성을 들은 주민들이 경찰에 신고했고, 구급대가 출동해 응급 조치를 했으나 성씨는 현장에서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성씨는 총 8~9발의 총탄을 맞았다. 근거리에서 쏜 총탄이 치명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 현장과 인접한 성씨가 살던 아파트 옆집 이웃 엘리자 바르가스(41)를 총격 용의자로 지목하고 사진을 공개했다.
한 목격자는 경찰 조사에서 \"아파트 뒷골목에서 두 사람이 언쟁을 벌이던 중 갑자기 성씨가 바르가스를 피해 큰길 쪽으로 도망갔다\"면서 \"그러다 성씨가 멈춰서서 두 손을 들자 곧바로 4~5차례 총소리가 들렸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특히 이 목격자는 \"바르가스는 성씨가 쓰러졌는데도 다가가서 몇 차례 더 총을 쐈다\"고 진술했다.
이웃 주민들에 따르면 바르가스가 종종 새벽에 라디오를 크게 틀어 소음 문제로 다른 주민들과도 자주 시비를 벌인 것으로 나타났다. 숨진 성씨는 10여 년 전 LA로 건너와 무역회사에서 회계사(CPA)로 근무해왔고, 남가주 사랑의 교회에 출석해왔다. 유가족으로는 아내 이모씨와 아들(6), 딸(3)이 있다. 수개월 전 자녀교육 문제로 학군이 좋다는 사건 현장 인근 아파트로 이사했다가 변을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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