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연급 왕과 왕비, 조연급 2명 등 총 4명
브로드웨이 뮤지컬 ‘The King And I’의 주연급 왕과 왕비 역에 두 한인 배우가 출연하고 있어 화제가되고 있다.
엄청난 경쟁율을 뚫고 The King And I에 당당히 왕과 왕비 역에, 한인 남녀 배우 2명은, 루시 앤 마일스와 훈 리씨다. .
지난 4월부터 시암 왕의 정비 ‘데이디 티앙’ 역을 연기하며 지난 5월 제69회 토니상 뮤지컬 부문 여우조연상을 수상한 한국계 혼혈 배우 루시 앤 마일스는 이미 뮤지컬 계에서 스타로 인증받은 배우다.
시암 왕이 거느리는 여러 명의 부인들 사이에서 왕 노릇을 하는 카리스마 있는 캐릭터를 연기하는 루시 앤 마일스는 한국인 어머니와 백인 아버지 사이에서 한국에서 태어나 초등학교 때 하와이로 왔다.
하와이에서 공부하다 뉴욕으로 건너와 뉴욕댜 보컬 퍼포먼스 석사 과정을 졸업했다.
이와 함께 지난 9월 29일부터 시암 왕으로 열연하고 있는 \"훈 리\"는 영국에서 온 애나역을 통해 4번이나 토니 어워드에 후보로 오른 켈리 오하라와 함께 한국계로써는 처음으로 시암왕역으로 열연하고 있다. 한국이름 이동훈인 그는 1973년 메사추세츠에서 태어나 1994년 하버드 대학을 졸업하고 섹스앤더시티, 로우 앤 오더등 TV드라마를 주무대로 활동하며 TV와 연극무대에서 활동했다.
시암왕에게 공물로 바쳐져 왕의 부인이 될 운명이지만 다른 남자를 사랑하는 텁팀 역인 한인2세애슐리 박은 미시건 대학을 졸업하고 브로드웨이 맘마미아에서 앙상블로 무대에 오르기 시작해 텁팀 배역을 따낸 무서운 신예다.
이밖에 텁팀의 언더스터디, 즉 유사시 언제든 배역을 연기할 수 있도록 준비된 배우 임규진씨를 비롯해 앙상블 역할로도 킹앤 아이 뮤지컬에 한국계 배우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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